조양호 일가 추가 폭로, 경비원에 상한 음식 건네…"냄새 메스꺼워 토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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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 추가 폭로, 경비원에 상한 음식 건네…"냄새 메스꺼워 토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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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 추가 폭로

▲ 대한항공 직원들 조양호 일가 퇴출 촛불집회 (사진: MBC 뉴스) ⓒ뉴스타운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이 25일 4차 촛불집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땅콩 회항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이 나날이 폭로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조양호 회장 일가가 자택 경비원에서 회삿돈으로 월급을 줬고, 이들을 노예처럼 부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양호 회장 일가는 경비원에게 상한 음식물을 건네는가 하면 가위나 화분을 집어던지며 위협했고, 개 배설물을 치우는 일도 시켰다.

경비업무를 하는 것으로 계약서를 썼던 전 자택 경비원 A씨는 "나무 심을 때 흙을 파야 되지 않냐. 하루에 기본적으로 50포대 정도는 혼자서 들고 왔다 갔다. 일종의 노역이었다"고 말했다.

또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돌려주는 일도 맡았다고 밝힌 A씨는 "(조양호 회장 일가) 이분들이 기다리지 못하는 상태들이다. 그러니까 연결하다 보면 끊어진다. '이 XX놈들이 이런 것도 연결하지 못한다'고 한소리 한다"고 털어놨다.

조양호 회장 부인인 이명희 씨는 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위나 화분 같은 물건을 던졌고, 필리핀 가정부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A씨는 "(오래된 민어를) 매운탕 비슷하게 만들어서 가져온다. 그런데 냄새가 메스꺼워서 토할 정도로 그런 냄새인데도 주신다. 도저히 먹을 상태가 아니었다"고 회상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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