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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끝내 백기투항을 거부하면 남은 길은 오로지 전쟁뿐이다

▲ ⓒ뉴스타운

이번 5.22. 한미정상회담으로 문재인은 김정은과 트럼프 모두의 도구요 소모품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트럼프는 문재인을 도구로 하여 1) 김정은 최근 태도가 시진핑을 만난 이후 확 달라졌다는 사실을 부각하여 시진핑 김정은 모두에게 경고음을 냈고, 2) 미국이 바라는 미북회담의 전제조건은 흔들림 없으며,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더 이상 미북회담을 북핵 해결의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가장 널리 그리고 극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이벤트를 만들었던 것이다.

반면 문재인은 1) 또렷한 근거도 대지 못하면서 무조건 김정은의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 졸라댔고 2) 한반도 평화가 나의 꿈인데 회담을 성공시킨 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그리고 미북간의 국교를 정상화하자는 이불 속 비전을 설득하기에 바빠했다. 그냥 허공에 대고 한 말일 뿐, 트럼프의 귀에 그런 이야기가 들릴 리 없다. 문재인이 트럼프로부터 얻은 것은 “미북회담의 성사 자체를 위해 노력한다” 이 하나뿐이었다.

결 론

트럼프의 목표는 비핵화 그 자체였고, 문재인의 목표는 미북회담 성사 그 자체였다. 회담이 성공하든 결렬되든 일단 성사만 되면 이는 전적으로 문재인의 공덕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회담이 일단 성사되고 회담 과정에서 트럼프가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 트럼프는 노벨평화상 대상에서 탈락하고 문재인이 그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문재인의 속셈은 일단 회담이 성사되게 하는 것 까지다.

김정은이 끝내 백기투항을 거부하면 남은 길은 오로지 전쟁뿐이다. 김정은도 이를 잘 알 것이다. 지금 가장 마음을 졸이고 있는 사람은 시진핑이다. 호박이 넝쿨째 미국으로 굴러가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김정은이 트럼프의 품에 안기기로 작정했다 해도 일단은 시진핑의 기분을 맞추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항복하는 마당에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는 문재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보기 좋게 패대기치고, 미국을 향해 기어가는 볼멘소리라도 내는 것은 아마도 시진핑을 향한 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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