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호평 이어져…"어느 순간 '이렇게 살아도 될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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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호평 이어져…"어느 순간 '이렇게 살아도 될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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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고충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사진: JTBC '미스 함무라비') ⓒ뉴스타운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미스 함무라비'가 무사히 첫 방송을 마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우연히 지하철 안에서 성추행범을 잡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차오름이 성추행범을 잡는 모습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이에 부장 한세상(성동일 분)은 "첫 출근부터 사고를 치냐"며 "여학생도 문제다. 짧은 치마를 왜 입고 다녀서는"이라는 말에 발끈했다.

여성이지만 상사의 말에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4' 이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데뷔작인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 속 역할인 옥림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아라는 지난 2014년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 출연 이후 극 중 역할인 '옥림이'로 불렸던 고아라는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 "이미지 변신을 위한 작품을 원하는 건 사실이다"며 "나를 깰 수는 있지만 두려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림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는 하다.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라며 "어느 순간 '이렇게 살아도 될까' 생각했다. 그 벽을 깨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판사와 엘리트 판사, 현실주의 부장판사가 펼치는 초밀착 법정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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