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김정은과 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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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김정은과 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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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의제 구체적으로 논의

▲ 9일 평양에 도착한 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영접을 받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북) 양측이 정상회담의 의제에 담기길 원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2번째 북한을 방문, 그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 3명에 대한 북한 당국의 석방으로 이들과 함께 귀국 길에 올랐다.

폼페오 장관은 9일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들이 석방되어 기쁘지만,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석방된 이들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해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도착하는 미 공군기지에 직접 환영 영접을 위해 공항으로 가겠다며 기뻐했다.

폼페이오는 석방된 미국인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의사와 동행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억류되었던 점을 감안할 때 건강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석방된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계단을 오를 수 있을 정도의 건강상태라는 설명이다.

* 미북(북미) 정상회담 관련

- 하루 정상회담(One-Day Summit), 의제가 많으면 하루 더 연장도 가능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정상회담을 하루 동안(One-Day Summit) 진행할 예정이지만, 논의할 내용이 더 있을 경우 다음 날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인들을 석방하지 않았어도 미북 정상회담이 진행됐을지 묻는 질문에는 폼페이오 장관은 할 답변이 없다면서도 “지금보다 상황이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억류 미국인 석방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여건을 형성하려 한 것 같다”며, “현재 생산적인 대화들을 나누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비행기에 우리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노력들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 정상회담을 위한 충분한 대화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훌륭하고 긴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고, “미-북 정상회담의 시기가 확정됐지만, 아직까지는 발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며칠 안에 발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며칠’이 오는 주말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어 9일 평양에 도착한 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고위 당국자들의 영접을 받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북) 양측이 정상회담의 의제에 담기길 원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폼페이오 장관은 “미-북 지도자 간의 성공적인 만남을 위한 조건이 갖춰질 것으로 양측 모두 확신할 수 있도록, 회담에 앞서 어떻게 조율해나갈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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