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56
default_setNet1_2

장애인과 노약자 홀대하는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기사승인 2018.04.20  19:12:43

공유
default_news_ad1
ad66

- 돈만 벌면 그만이고 눈, 귀, 입 다물고 있어도 손님은 알아서 찾아온다

   
▲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뉴스타운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를 찾는 관광객중 대부분이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온천관광지이다. 충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온천관광지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이렇다보니 이곳은 사계절 내내 많은 인파와 외국인들까지 찾는 유명한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가족들이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문제는 장애인전용주차장과 노약자 및 임산부를 위한 약자주차장이 없어 이용하는데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다.

전체 주차장에 비해 장애인전용주차장은 협소하고 이곳마저 일반인들이 주차를 하고 있어 정작 장애인들은 이곳을 이용 못하고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와야 하는 입장이다. 또, 장애인주차장에 대한 시설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를 제기해도 담당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뉴스타운

이와 함께 문제를 제기한 약자주차장에 대한 지적은 현재 파라다이스 스파도고가 노약자 및 임산부 등에 대한 편의사항 및 지침이 없는 상태로 일반인들과 똑같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즉, 특혜는 없으니 알아서 주차하고 이용하라는 뜻이다.

장사가 안 되면 손님을 하늘높이 받들어 모시고 장사가 잘되면 손님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 사업장의 행태이다. 여기에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는 약자에 대한 배려는 단 한 가지도 없다.

예를 들면 장애인이 이곳 온천을 이용하기란 매우 힘든 곳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노약자도 이용하기 힘든 곳을 편하게 이용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이다. 그렇다고 도우미가 상시대기하고 있는 곳도 아니고 직원이 도움을 주는 곳도 아니다. 그렇다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해야할까.

보호자 없이 불편한 고객은 안 오는 게 좋고 노약자와 임산부는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게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의 운영방식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도움을 주는 직원이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더불어 일반인들은 야외 풀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장애인 및 노약자와 같은 약자들은 쉽게 이용할 수도 없고 안전상문제로 그야말로 그림에 떡일 수밖에 없다.

   
▲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뉴스타운

이곳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를 찾는 대부분 사람들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과 시설물 및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주를 이룬다. (온천 80%, 시설 20%)

노약자에게 온천은 보약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이용하는 노약자가 40%이상이 넘는다. 그만큼 이곳이 인기가 있고 물이 좋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곳 온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어야한다.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천탕 두 곳 중 한곳은 계단으로 되어 있고 또 다른 한 곳은 편하게 입장할 수 있게 되어 있다.(여탕 / 남탕 순환식으로 전환) 탕에는 별도 관리인이 없어 안전상문제는 각자가 알아서 조심해야한다. 또, 장애인을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은 없고 노약자를 배려한 시설물도 없는 상태이다. 손님을 골라서 받겠다는 심증이 깔려있는 듯하다.

이처럼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의 여러 문제점과 개선점을 제시했지만 그동안 달라진 게 없고 개선된 사항도 없었다. 장애인전용주차장에 대한 단속과 함께 운영을 당부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노약자에 대한 배려를 제시했지만 운영사항에 그런 지침은 없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말이다.

즉, 돈만 벌면 그만이고 눈, 귀, 입 다물고 있어도 손님은 알아서 찾아오니 상관없고 불편한 사람들은 알아서 찾아오지 않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의 입장이다.

   
▲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뉴스타운

배려는 정상적인 사람만이 하는 일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배려와 친절은 항상 몸에 지니고 있다. 하지만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는 배려와 친절은 뒷전이다. 어느 관광지를 가도 배려를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무료이든, 유료이든 찾아오는 고객이기에 준비하는 것이다.

장애인이라고 온천을 즐길 수 없고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과연 이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온천을 즐기고 느껴야 하는지 묻고 싶다. 노역자와 임산부에게 작은 배려는 큰 기억으로 남는다. 그것이 훗날 이곳의 거름이 되고 나무가 커서 열매로 맺는 결실이 될 수도 있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모두가 지켜야할 약속이고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또한 그 약속을 함께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입맛대로 손님을 가려서 받아서는 안 되며,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안전시스템과 편의사항에 대해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

장애인과 노약자가 찾는 전국 제일의 온천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미비한 사항들에 대해서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라고 입장료에는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승용 기자 kromj@newstown.co.kr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ad51

인기기사

ad57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etNet1_3
ad67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65
ad63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