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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에 ‘북폭’ 주장 ‘슈퍼 매파 존 볼튼‘ 지명

기사승인 2018.03.23  11: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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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9일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직무 수행

   
▲ 존 볼튼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보수성향의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옵션이 거의 소진되었다”면서 “군사행동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H.R.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임으로 존 볼튼(John Bolton)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후임으로 지명됐다. 그는 오는 4월 9일부터 지명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맥매스터 보좌관이 미 육군에서 올 여름 예편하며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사임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몇 주 동안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국가안보팀을 갖추고 싶어 했고, 맥매스터 보좌관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상의를 거친 뒤 결정됐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존 볼튼 대사가 4월 9일부터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이 된다는 점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훌륭한 일을 해왔고, 평생 자신의 친구로 남을 맥매스터 장군의 노고에 매우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성명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미국 우선의 국가안보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도왔고, 중동의 동맹을 활성화했으며,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를 소탕하고, 나아가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데려왔고, 미국의 번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 슈퍼 매파(Super-Hawk)로 불리는 ‘존 볼튼’

조지 W,부시(아들 부시) 정권 당시 이라크 전을 옹호하고 거짓말까지 했던 존 볼튼은 네오콘(Neocon. 신보수주의)활동을 한 인물로 ‘북한에 대한 폭격’을 주장하기도 한 대북 초강경파이다.

존 볼튼은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을 지냈으며, 2005~2006년에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활동한 변호사이기도 하다. 볼튼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국가안보보좌관 자리에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등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존 볼튼 전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으로 검토되기도 했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외교 분야 고위 관리들 상당수가 국무장관 임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튼 전 대사는 국제질서 확보를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오면서 때로는 ‘군사개입’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주창하는 인물이며, 그는 거짓으로 드러난 이라크전을 적극적으로 옹호했으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 대북 초강경파 존 볼튼

그는 과거에도 북한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 노력이 오히려 북핵문제를 악화시켜왔다고 지적하고,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사이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개발해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할 뿐이라고 주장해온 사람이다.

특히 볼튼 전 대사는 북한 핵의 위기가 고조될 때 “누구도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무력을 행사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걱정이 대북 공격에 대한 우려보다 크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외에 가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가 곧 닥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일부에서는 “그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를 “슈퍼 매파(Super-Hawk)"라고 부르기도 한다.

* 대북 외교적 옵션 소진, ‘군사행동’ 주문하는 존 볼튼

존 볼튼 지명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보수성향의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옵션이 거의 소진되었다”면서 “군사행동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잊어버려라. 그게 효과를 보고 말고 할 시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23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보수정치행동 컨퍼런스(CPAC)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를 개발한 뒤에는 주한 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라며 “핵무기로 미국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을 일단 갖추게 되면 북한이 한국 내 주한 미군을 모두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 무기를 사용하겠다고 말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 공화당내에서도 일부는 ‘볼튼은 지나치게 초강경파’

볼튼 지명자는 외교정책에 대한 직설적인 발언은 추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볼튼 전 대사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랜드 폴(공화당, 켄터키)상원의원은 지난해 “볼튼은 미국이 지난 15년 동안 해왔던 외교정책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존 볼튼 그는 누구 ?

존 볼튼은 미국 볼티모어에서 소방관으로 재직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소년시절부터 보수주의에 매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 15세 때는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베리 골드위터 선거 캠프에서 일하기 위해 수업에서 빠지기도 했고, 예일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캠퍼스에서 베트남전에 반대하던 활동가들이 “외계인처럼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사임한 후 수년 동안 보수성향의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2016년 대선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으며, 당시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7월에 맺어진 이란 핵협정에 대해 “외교적 패배”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볼튼 지명자는 재학 당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같이 학교를 다녔지만 별다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욱 대기자 mobac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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