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남부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미북)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만일 실제로 성사될 경우,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5월로 예정된 북미(미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데, 이 판문점이 남북미 3국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하나의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만일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한펴, 일본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가능성 발언을 비중 있게 보도했고, 로이터 통신도 “한국 문 대통령, 북한 및 미국과 3국 정상회의 가능(South Korea's Moon says three-way summit with North Korea, U.S. possibl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긴급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