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15일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고, 이후 국교가 맺어있는 스웨덴으로 떠날 예정이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미국의 이익대표를 맡고 있으며, 5월로 이야기 되고 있는 사상 첫 북미(미북)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방송은 15일 리용호 외무상이 국교가 있는 스웨덴으로 갈 예정이라고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이번 여행에 미국담당을 하고 있는 최강일 부국장을 대동하고 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베이징 북한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 터미널로 떠났다.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올 1월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 담당 차관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외무상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지만, 스웨덴 언론은 지난 9일 양국 외무장관 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으며, 5월 개최 예정인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은 15일에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어, 오랫동안 대미 외교를 담당해왔던 리용호 외무상의 움직임에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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