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한국이 주한 미군을 무조건 철수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14일 논평에서 “미국이 주한 미군 주둔 경비를 둘러싼 한국 측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지적하고, “남조선(한국)의 인민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민군의 무조건 철수”:라고 주장했다.
오는 5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는 일부 관측이 있으며, 노동신문 논평이 다시 ‘주한 미군 철수를 언급’하는 것은 회담 전에 김정은의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신문 논평은 또 “미국이 자국의 무력을 남조선에 주둔시키는 것은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자신의 침략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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