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정책 등에서 대중(對中) 강경파롤 알려진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를 대통령 보좌관으로 승격시킬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연두에 두고 철강, 지적재산 분야에서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의 판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캘리포니아 교수였던 나바로는 대선 캠페인 기간 당시부터 트럼프 후보 캠프에서 유일한 경제학자로 트럼프에 조언을 한 인물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때는 국가통상회의(NTC)의장으로 기용되면서 지난해 4월 대통령령으로 통상제조 산업정책 국장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켈리 수석보좌관이 취임하면서 콘 국가경제회의(NEC)의장의 조직 아래에 놓이면서 그의 영향력이 떨어졌다.
그러나 케리의 판단으로 나바로와 거리를 가까운 거리에 있지 못하게 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이 커졌으나, 나바로가 보좌관으로 승격을 하게 되면 통상 강경파의 영향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한편, 나바로 교수는 2012년 “중국에 의한 죽음”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는데, 영화 포스터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미국 지도를 그려 넣었다. 중국이 미국을 죽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등 대중국 강경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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