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조세연 기자]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가 투신 사망하며 주변을 비탄에 잠기게 했다.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가 지난 15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그동안 주변에 직장 내 고충을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미루어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의 약혼자 B씨는 "A가 중환자 수술 과정의 실수로 문책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무서워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사수의 고압적인 행태를 문제 삼았다.
사수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핍박을 받아 온 A씨가 이날의 실수를 몹시 자책하며 이상 징후를 보였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A씨가 자신의 의료 실수를 심하게 자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와 사수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충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투신해 버린 서울 대학병원 간호사를 두고 세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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