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담 리폰(Adam Rippon)이 12일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료로 배포된 콘돔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리폰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슬픈 소식이 있다"며 평창올림픽 콘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도 내가 무엇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지만 콘돔에 적어도 올림픽 마크가 그려져 있거나 다양한 색깔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소문이었다. 솔직히 실망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삶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까 평범한 콘돔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즈(HIV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 평창올림픽 동안 배포되는 콘돔은 약 11만 개로, 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수다. 2925명 출전 선수를 고려하면 한 선수 당 약 37개의 콘돔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심한 성생활에 대한 배려 부족"부터 "고급형은 사서 쓰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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