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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연대 성명서] ‘김일성 가면’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대한민국이 북한 대리정부인가!

기사승인 2018.02.13  14: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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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최고권력자들의 망국견인에 우리 언론은 그저 끌려다니고만 있다

10일 오후, 노컷뉴스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보도 관련 논란이 지난 주말 저녁부터 요란하다. 북한 방남 응원단의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평양올림픽’ 조롱 속 우려의 현실화와 현 정권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 실망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

정부 대처는 이 같은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다. 통일부는 11일 보도해명 자료에서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미남 가면’은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고 설명했다.

‘미남 가면’ 주인공 김일성 여부는 북측 공식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통일부의 이 같은 오지랖은 김일성과 흡사한 모습의 가면이 대한민국 공식석상에 등장했다는 데 대한 문제 인식 부재, 그리고 올림픽 헌장 제 50조 2항 위반임에도 개최국으로서의 책임을 완전히 망각한 실언이다. 통일부 설명대로라면 북한 체제 특성 상, 그렇게 닮은 가면을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절대 불가하지 않겠나.

가령, 미국 혹은 일본 응원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매우 흡사한 모습의 그림 가면에 구멍을 뚫고 이를 훼손했다 치자. 문재인 대통령 가면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이의제기를 해서는 안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각종 시위나 선전선동 현장에 등장하는 특정인의 가면 혹은 분장 및 복장은 보는 이가 특정인으로 여기면 특정인을 표현한 것이 된다. 따라서, 칭송이든 훼손이든 특정인을 현장에 등장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한 행위인 것이다.

서울 국립극장에서는 북한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 발사 축하곡이 울려퍼졌다. ‘태양’으로 상징되는 김일성 찬양 부분을 개사했으면 불러도 괜찮은 것인가. 백두부터 한라까지 모두 태양조선 땅이라는 노래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앵콜을 세번이나 외쳤다고 하니, 섬뜩함이 앞선다. 대한민국 정부는 김정은 대리정부나 다름없지 않나.

통일부에 앞서,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은 11일 새벽 2시 25분 트위터로 김일성 가면 사진뉴스를 ‘가짜뉴스’라 콕 찍었고, ‘기사삭제’를 요구했다. 사진이 모든 현장을 고스란히 설명하고 있음에도 언론 ‘거짓선동’으로 낙인찍는 태도자체가 민주당의 ‘거짓선동’이다.

대한민국 최고권력자들의 망국견인에 우리 언론은 그저 끌려다니고만 있다. 노컷뉴스의 ‘기사삭제’와 ‘사과문’이 증거다. 정권에 해가 되면 존재가 사라지는 대한민국을 지킬 자 누구인가.

2018.2.13.
바른언론연대

편집부 news@newstown.co.kr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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