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조동당위원장인 김정은의 친 여동생인 김여정이 북한 헌법상으로는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남 대표단의 일원으로 9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 귀빈실에 마련된 의자에 김영남 보다도 위인 좌석에 착석해 존재감이 부각됐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친 여동생으로서 실권이 있는 명실 공히 제 2인자의 면모를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보여줬다. 김여정은 선전선동부 제 1부부장의 직위에 있다.
공항 귀빈실에는 김영남과 김여정 두 사람 이외에도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통일평화위원장, 한국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나 짧은 환담을 했다.
마련된 소파에 낮을 때 단장인 김영남이 손짓으로 김여정을 먼저 앉도록 권유하는 모습이 TV화면에 잡혔다. 그러자 김여정도 미소를 머금은 채 김영남에게 착석하라고 했다. 북한 대표단은 좌측에서부터 리선권, 김영남, 김여정, 최휘 순으로 착석했다. 전 상사인 최휘도 역시 김여정에게 높은 자리를 빼앗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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