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공격 대비 ‘방사선 치료제’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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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공격 대비 ‘방사선 치료제’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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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백신 등 미국은 군과 시민 모두의 생명 위한 치료제 확보에 안간힘

▲ 미국은 이미 북한의 생화학 무기 중의 하나인 탄저균(Anthrax)에 대한 백신 개발 및 확보 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다 효과적인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 청와대의 탄저균 백신 확보 문제와 핵전쟁을 대비한 한국 정부의 군인, 시민 등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침묵과는 미국의 대처 방식은 매우 다르다. 어느 정부가 국민을 위하는 정부인지는 평가할 필요조차 없다. ⓒ뉴스타운

북한과 미국 사이에 핵전쟁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기업과 협력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Acute Radiation Syndrome)’의 효과적인 치료약 개발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인 5일 보도했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생화학 무기 중의 하나인 탄저균(Anthrax)에 대한 백신 개발 및 확보 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다 효과적인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 청와대의 탄저균 백신 확보 문제와 핵전쟁을 대비한 한국 정부의 군인, 시민 등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한 침묵과는 미국의 대처 방식은 매우 다르다. 어느 정부가 국민을 위하는 정부인지는 평가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 유럽을 포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등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캠페인과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고립화가 심화되고 있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이른바 화성-15형의 발사 실험을 한 이 후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은 더욱 더 고조되어 왔다.

워싱턴의 위생당국자는 만일 북한의 핵 공격을 받고, 방사능 중독이 확대된 경우에도 대처하는데 충분한 치료제 비축이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몇 제약회사들의 성명 발표와 정부가 발표한 제휴는 미 국방부가 핵 공격에 대비한 군인들과 시민 양쪽 모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방부의 2018년도 예산에서는 이러한 의료 대책에 전년 대비 60만 달러(약 6억 5천 298만 원)가 늘어난 390만 달러(약 42억 4천 398만 원)을 계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클리블랜드 바이오 러브(CBLI.O)와 미상장 회사인 휴마네틱스(Humanetics) 등의 기업과 교환한 계약서에 나타난 실제 금액을 보면 국방부는 적어도 1300만 달러(약 141억 4천 920만 원)의 금액이 제시되고 있어 관련 다른 부서에서도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한 개발사에 대한 보수는 엄청나다. 미국 정부는 2013년부터 2030년까지 백혈구 감소를 개선하는 암젠(AMGN.O, Applied Molecular Genetics)의 ‘뉴포젠(NEUPOGEN:Filgrastim)을 비축하기 위해 1억 5700만 달러(약 1천 708억 4천 740만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 의약품을 포함한 비축제는 피폭에 의한 어느 특정 후유증에 효과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증액된 7000억 달러(약 761조 8천 800억 원)의 군 예산에 서명을 마쳤고, 이에 따른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대책이 중심이다. 신약 개발 예산을 더욱 증액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료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개발단계에 있는 방사선 장애의 신약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를 개선하는 의약품으로, 몇 번이나 혈액검사를 하거나 사전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CBLI.O와 비공개기업인 미국의 뉴메디신즈(New Medicines), 그리고 이스라엘의 플루리스템 테라퓨틱스(Pluristem Therapeutics Inc. : PSTI.O)는 각각 개발의 최종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마네틱스(Humanetics)는 경구 약의 임상시험은 아직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의 플루리스템 테라퓨틱스사는 피폭하기 전에 주입하면 방사능 중독의 중증화를 예방 또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도 지난해 8월 미국 후생성 산하의 생물의학 첨단 연구 개발국(BARDA,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과 제휴하면서 우주 방사선이 우주비행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할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NASA의 한 방사선학 전문가는 “피폭 전에 먹는 약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피폭 후에 복용하는 치료제 ‘헤마 맥스(Hema Max)'를 개발 중인 뉴메디신즈(New medicines) 측은 피폭하기 전에 복용하는 치료제는 군 직원이나 구급대 등의 초기 대응자에 한정되므로 피폭 후 치료제 개발에 성장성이 많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전에 복용하는 약은 민간인들에게 줄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미국의 전략자산이라는 풀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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