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2017년도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전년 대비 4% 줄어든 4억 5천 900만 대로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회사인 카나리스(Canalys)가 29일 밝혔다.
미국의 애플, 한국의 삼성전자, 중국의 값싼 샤오미(小米科技) 등이 앞으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카나리스 조사에 따르면, 출하량 감소는 당연한 흐름으로, 중국 시장도 현재는 미국이나 다른 주요 국가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보급이 꽉 찬 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메이커들은 저가품목을 무리고 인도와 같은 또 다른 거대 시장으로 진출, 적극적인 판매 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전망에서 카나리스는 중국 시장의 둔화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2010년대 초반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출하 기록을 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였다. 2016년의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에 그치는 등 해가 갈수록 그 증가세가 둔화돼 왔다.
2017년 4~6월(2분기)와 3분기(7~9월)에는 출하대수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4분기(10~12월)에는 약 14%감소세를 보이며 크게 침체 국면을 맞이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2018년도에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체가 시장점유율의 유지와 확대에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면서 중국 시장에 큰 변동이 일어날 수 도 있다는 전망도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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