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 선수가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한국 최초로 4강 신화를 이뤄낸 것이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8강전에서 샌드그렌에 3-0(6-4, 7-6<5>,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현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1·독일·35위)에 이어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까지 차례로 제압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정현 선수가 16강 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친 것이다.
정현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1세트에서 6-4로 승리했다. 2세트마저 잡았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진 가운데, 5-5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또한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3-0 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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