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인 2월 9일 바로 전날인 2월 8일(조선인민군창건일)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병력과 차량들이 지난해 11월 말부터 모이기 시작해, 23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그 규모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평양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16분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에 위치한 광장을 찍은 위성사진에 열병식 준비로 추정되는 대규모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광장 곳곳에는 병력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줄을 지어 이동하고, 차량 수 백여 대도 광장 한쪽에 주차돼 있다.
이 광장에서는 과거에도 열병식이 열렸던 곳으로 최근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이곳에서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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