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북이 남파한 현송월 일당’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를 반대하는 애국단체 및 애국인사들이 인공기 및 한반도기와 김정은 사진을 소각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내외적으로 격렬한 반향이 일고 있다.
먼저 문 정권 경찰은 불법집회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누군가 나서서 ‘(김정은)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을 제기해 주면 정식수사가 가능하다며, 촛불세력에게 고소고발을 종용하는 듯 하는 입장과 태도를 드러냄으로서 애국진영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찰이 보여준 편향편파의 극치는 촛불시위 당시 현직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목을 잘라 장대에 매달고 다닌 퍼포먼스도 표현의 자유라며 애써 방치하고, 지난해 11월 7일 방한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참수와 성조기 소각 등 촛불세력의 극단적 반미폭력시위를 짐짓 눈감아 주던 문재인 경찰의 너그러움(?)은 어디로 간 것일까?
가장 놀라운 것은 경찰이 촛불세력에게 ‘김정은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을 부추겼다는 사실자체이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짝사랑은 가히 눈물겹다. 그러나 김정은은 6.25 불법남침 전범집단 수괴에 불과하며, 인공기는 대한민국 영토의 일부를 불법 점거하여 정부를 참칭한 무장테러집단의 깃발에 불과 한 것이다.
인공기를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도 중동의 이슬람테러 집단 ISIS 검은 깃발과 다를 게 없는 것이며, 김정은은 고모부를 도륙하고 이복형을 독살했는가 하면 200여 당군정 고위간부를 총살시킨 희대의 반인권 학살범죄자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DMZ 지뢰도발 테러주범이자 핵무장을 서두르는 전범집단 수괴로서 타도격멸의 대상일 뿐 공존할 수 있는 동반자가 아니다.
문재인 경찰이 이런 자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서 애국진영인사를 수사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2차 대전 중에 영국 경찰이 히틀러 사진과 나치 깃발을 소각한 영국시민을 히틀러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나 다름없는 반역적 망동(妄動)으로 밖에 달리 이해가 아니 된다.
이 사건과 관련 북한은 23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문재인정부의 사과 및 관련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면서, “신성한 존엄과 상징을 모독한 보수악당들의 극악무도한 망동과 이를 묵인한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처사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올림픽참가 관련 차후행동조치도 심중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얼러댔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당당한 태도로 임하게 될지, 나약하고 굴종적인 모습을 보일 것인지,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만약 이일로 문정권이 김정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대통령에 대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부터 사과 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다만 노무현 정권 초기인 2003년 8월 15일 반핵반김 집회에서 벌어진 ‘김정일 화형과 인공기 소각’사건과 관련, 대구 하계유시버시아드대회(2003. 8.21~8.31) 불참위협을 곁들인 북측의 사과요구에 노무현이 나흘 뒤인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유감’을 표하여 사태를 수습한 사례가 있으며, 2005년 8.15 남북공동행사와 관련 이해찬 국무총리가 “인공기 소각을 좌시하지 않겠다.(2005.88)”는 폭언을 하여 물의를 빚은 바가 있었던 사례도 일단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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