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9일 문재인 정부 컨트롤 타워가 가상화폐 작전세력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그 증거로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유예하는 것) 보도자료’를 제시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정부는 오전 9시 가상통화 관련 엠바고 문자 공지, 9시 20분 엠바고 보도자료 전문 공유, 9시 40분 엠바고를 해제했다. 이 40분이 작전시간이었으며 (가상화폐 시세가)약 4.9% 큰 폭 상승했다”며 “이는 촛불 개미들의 등골을 빼먹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경 국무조정실은 정부의 가상통화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문자로 공지했고 이때부터 시세 상승이 시작됐다.
하 최고위원의 기자회견으로 밝혀진 가상화폐 관련 문재인 정부의 갈지자 행보가 결국에는 20대 30대가 휴대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수익을 바랬던 기대를 한 순간에 ‘낙동강 오리알’로 만든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문재인 정부 컨트롤타워가 20대 30대 등 개미 국민들의 ‘마지막 소망(수익)’까지도 가로챈 것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는 가운데 하 최고위원의 지적은 나름 ‘충분한 이유’라고 할 만하다.
이런 여파 때문인지 네이버 실검 1위에 등극한 하 최고위원은 “이 사안은 정부가 촛불개미들의 등골을 빼먹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 사안의 엄중함을 자각하고 관계부처 전부 내부 정보 이용 부당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민들께 의혹을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 또한 관련자는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의무를 위반하였으므로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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