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 수락의 뜻을 밝히는 전통문을 5일 오전 10시 16분쯤에 보내왔다.
통일부는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리선권 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조명균 통일부장관 앞으로 보내와, 남북 장관급 외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같은 남북 대화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2년 만이라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은 지난 2015년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황병서 당시 북한 총정치국장과 김관진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 간 회담이 진행된 것이 마지막이었고,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전격적인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남북간 대화채널은 지금까지 완전히 단절돼왔다.
통일부는 또 대표단 구성을 포함한 실무사항은 문서교환방식으로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담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북한의 조평통이 2017년 6월 한국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외곽기구에서 공식 국가기구로 격상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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