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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기사승인 2017.12.31  0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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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전환기의 한해가 될 것

   
▲ ⓒ뉴스타운

'Manifest Destiny'

명백한 신의 계시, 또는 명백한 운명으로 번역되는 이 문구를 처음 사용했던 사람은 1845년 뉴욕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존 오설리번(John O'Sullivan)이었다. 존 오설리번은 미국이 서부로 계속 팽창해 가는 것은 우리의 명백한 운명이며, 신이 베풀어주신 은혜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독립할 당시 미국 영토는 동부 지역에 한정되어 현재 영토의 1/3정도였다. 1801년 미국 대통령 제퍼슨은 주요 수송로였던 뉴올리온즈 일대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나폴레옹에게 매입할 의사를 타진했다. 나폴레옹은 아예 루이지애나 전체를 매매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루이지애나는 현재의 루이지애나가 아니라 미 대륙의 중부 지방을 통 채로 일컫는 지명이었다.

1840년대는 미국이 영토 확장을 마무리하는 시대였다. 루이지애나를 헐값에 매입한 미국은 멕시코 전쟁과 병합, 협상을 통해 동부 지역을 확보하고 오늘의 경계선을 확정지었다. 이때 존 오설리번이 주창한 'Manifest Destiny' 논리는 지도자와 정치가들에게 널리 사용되면서 미국 서부 개척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미국민들에게는 서부 개척의 도전 정신과 용기를 북돋았다.

2018년이 다가오고 있다. 2018년은 우리가 만든 것은 아니었어도 대한민국에게 어떠한 운명을 결정 지어줄 것이 명백하다. 그것은 국민들을 질곡에 빠뜨리는 불바다의 지옥이 될 수도 있으며, 다시 한 번 국운이 팽창하며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영토 확장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명백한 운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지금 우리에게 명백한 것은 반도 땅에 불벼락이 떨어질 것이란 사실 하나뿐이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어리석은 정치인들이 적장에게 핵을 만들어주고 그것을 평화라고 대국민 사기를 쳤다. 이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명백한 운명이라고 우리를 세뇌시켜야 한다.

북한의 김정은이 제거 되었음에도 강대국의 사정에 따라 남북한의 군사분계선이 남아 있는 것은 우리의 운명이 아니다. 군사분계선 철거를 용인하지 못하는 모든 것들을 상대로, 그것이 강대국의 강력한 정권일지라도, 우리가 선출한 무능한 문재인의 종북 정권일지라도,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하고 일사불전하는 것이 우리의 명백한 운명이다.

19세기의 혼란과 비겁에 맞서 유혈을 감수하며 도전과 용기로 응전했던 미국은 20세기에 주인공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단했다. 그들의 명백한 운명이라는 확신이 정치가와 지식인, 시민들이 일치단결 시켰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우리도 우리의 운명을 확신하여 21세기를 우리의 무대로 만들어 보자.

김정은 정권이 제거될 때 북한 동포들을 철조망 밖으로 탈출시키는 것이 우리의 명백한 운명이며, 잃어버렸던 우리 영토를 수복하는 것만이 변할 수 없는 우리의 명백한 운명이다. 2018년이 밝아오고 있다. 2018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전환기의 한해가 될 것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믿고 싶다.

김동일 칼럼니스트 tapng97@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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