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의 남편의 외종사촌 곽씨가 범인 조씨의 가정사까지 들먹이며 청부살인을 지시했다.
송선미의 남편은 지난 8월 서울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범인 조씨의 흉기에 찔려 생을 마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송선미 남편 고씨와의 개인적인 다툼 과정에서 생긴 우발적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 결과 고씨와 할아버지 재산으로 갈등을 빚던 외종사촌 곽씨가 조씨에 "살인하면 20억을 주겠다"며 청부살인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곽씨는 살인을 망설이는 조씨에게 그의 어머니와 동생을 들먹이며 그의 범행을 재촉했다.
곽씨는 조씨에 "수형 기간동안 어머니와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겠다" "변호사 비용도 지불하겠다" "편의점에서 일하고 싶냐" 등의 파렴치한 말들로 그를 압박했다.
또한 곽씨는 조씨에게 "살해 후에 필리핀에 가서 살면 된다"고 범행 이후의 계획까지 제시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송선미 남편의 청부살인을 인정했지만, 11일 곽씨의 변호사는 "청부살인을 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다.
한편 송선미 남편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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