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펠트먼(Jeffrey Feltman)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일부터 4일 동안 북한을 방문, 북한 측 관리들과 상호 관심사와 우려 사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고위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은 ‘정치대화(policy dialogue)’를 위해 지난 9월 유엔에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방북 기간 동안 북한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유엔팀과 외교관들을 만나, 유엔의 대북 사업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번 북한 방문은 “북한이 계속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강력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방북 기간 동안 고위 관리와의 면담 여부도 주목된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 쯤 가장 강력하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가 이뤄진 직후 그의 방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엔 대변인은 펠트먼 사무차장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만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과의 면담은 약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프리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국무부 근동문제 담당 차관보를 역임했었다.
한편, 한국인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당시인 2015년 11월 북한을 방문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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