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전 세계 곳곳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또 북한으로 오가는 해상교통로를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북 압박 캠페인(Campaign for Pressure on North Korea)'이 곧 ’외교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헤더 노어트(Heather 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국무부의 접근법은 외교”라고 말하고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가 펼친 외교적 노력을 일일이 나열했다.
노어트 대변인이 열거한 외교적 노력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8월과 9월 대북제재 결의 2건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사실도 포함했다. 그는 또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나라들이 북한에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또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다른 나라들에게 북한과 관계를 축소할 것을 촉구하기도 하고, 북한의 해외 노동자도 추방시킬 것을 요구해왔다면서, ‘최대 압박 캠페인’이 북한 정권으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0개가 넘는 나라들이 최대 압박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북한의 해외 노동자를 줄이고,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 대북 최대 압박 캠페인이 성공적이라고 간주하며, 전 세계는 이런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다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앞으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9일 새벽 3시 17분쯤 북한이 이른바 화성-15형이라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긴 시간 논의했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이 해상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추가조치를 전날 거론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상보안 강화방안은 “현존하는 모든 유엔 결의를 이행하는 것 이외에도 북한을 출발하거나 북한으로 향하는 물품이 운송되는 해상교통을 차단할 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틸러슨 장관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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