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외출과 음주’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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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외출과 음주’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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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음주운전하다 소형트럭 충돌, 운전자 사망

▲ 주일 미군 사령부는 19일 일본 내 주둔 모든 미군 병사들에게 기지 내는 물론 기지 외에서도 금주령을 내렸다. 동시에 오키나와 주둔 미군 병사들은 오키나와 군기지 밖 외출까지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는 보도이다. ⓒ뉴스타운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沖縄県 那覇市)에서 주일 해병대 소속 해병대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 경트럭과 추돌사고를 내 운전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경찰은 운전자 사망사고를 발생시킨 미 해병대원을 체포했다. 이에 주일 미군 사령부는 일본 내에 주둔하고 있는 모든 병사들에게 외출 및 음주 금지 명령을 내렸다.

주일 미 해병대의 마키 미나토 보급지구 소속 니컬러스 제임스 맥린 상병(21)이 이날 술을 마시고 오키나와 현 나하시 국도를 트럭을 몰고 가다 소형 트럭과 충돌, 운전사(61)가 그 자리에서 사망해 음주운전 및 운전과실 치사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 상병은 음주로 기준치의 약 3배의 알코올이 검출돼, 일본 경찰은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사건을 접한 주일 미군 사령부는 19일 일본 내 주둔 모든 미군 병사들에게 기지내는 물론 기지 외에서도 금주령을 내렸다. 동시에 오키나와 주둔 미군 병사들은 오키나와 군기지 밖 외출까지 금지시켰다. 이 조치는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는 보도이다.

한편, 오키나와 현 내에서는 지난해에도 미군 군속 남성이 일본인 여성을 살해해 체포된 사건으로 모든 사병과 군속에 대해 음주 등을 제한하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으나, 이 같은 음주에 의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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