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 공군의 B-52 전략 폭격기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와 함께 동해상에서 일본 열도 상공을 횡단하면서 공동 훈련을 한 사실이 19일 알려졌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동해상공에서 지난 8월 미일 공동 훈련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핵 3원칙”을 바탕으로 훈련 전에 핵을 탑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B-52전략폭격기는 8월 태평양 측에서 북동쪽 부근 상공을 서쪽으로 횡단하며 동해에서 F-15와 공동 훈련을 실시했고, 편대로 비행하는 절차 확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미군의 B-1 전폭기, F-35 최첨단 스텔스 전폭기 등은 일본 큐수 일대에서 빈번하게 공동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어 “미일의 모든 공동 훈련을 공표하는 것은 아니며,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가 접근하는 것을 북한이 알면, 북한은 강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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