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의 한 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군사적 선택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며, “북한을 최우선 긴급 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4일 보도했다.
윌리엄 힉스 미 육군 본부 전략계획정책 실장(소장)은 지난 3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연구소(ICAS=Institute for Corean-American Studies)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조선노동당위원장)의 ‘오판’을 우려”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을 ‘젊은 김’이라고 지칭하면서 ”그가 핵무기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힉스 소장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으로 미루어 볼 때 (핵무기가) 생존을 보장할 것으로 믿는 것으로 보이나, 그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육군은 북한을 최우선 긴급 안보과제”로 보고 있으며, 북한 문제에 ‘고강도 집중’을 하고 있다면서 “군인으로서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확고히 함과 동시에 대통령이 결정하고 미 육군을 부를 때에는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제공하기 위해...(준비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힉스 소장은 북한을 겨냥한 안보리 결의의 채택, 중국을 포함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북한을 압박하는 쪽으로 쏠려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외교적인 노력이 ‘전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향해 말과 행동을 강화하는 시점에, 미국 육군은 지상에서 ‘전투 준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적 선택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힉스 소장은 “어떤 것도 위험이 없을 수는 없지만, 미국 육군은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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