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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 전국 확산

기사승인 2017.10.13  1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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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두단체 주도, 중국산 제품 올해 매출 40~45% 감소 예상

   
▲ 힌두교 이상주의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으며, 100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힌두협회(VHP, Vishwa Hindu Parishad) 측은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에서) 우리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많은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판매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감소했다”고 말하고 있다. ⓒ뉴스타운

2017년 6월 인도와 중국 양측이 국경 인근에서 양국군들끼리 대치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면서 인도 측에서는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하자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힌두교 단체들이 주도해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이끌고 있다. 19일 인도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Diwali)축제’라는 장사 대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왈리‘ 축제는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 카르티카)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5일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전통 축제를 말한다.

이번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은 힌두교의 지상주의(至上主義, 가장 으뜸으로 삼는 주의)와 맞물려 중국과의 뿌리 깊은 반목(反目)이 겉으로 드러나고 있는 양상이다.

힌두교 이상주의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으며, 100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힌두협회(VHP, Vishwa Hindu Parishad) 측은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에서) 우리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많은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판매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감소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힌두 단체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총리의 집권 여당 인도 인민당(BJP)을 지원하는 유력단체이다.

인도 현지 복수의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VHP는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SNS 등을 통해 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국제품 불매운동의 계기는 지난해 9월 북부 카슈미르 지역의 인도 육군기지가 이슬람 과격 조직에 습격을 당한 것부터 시작됐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과격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며, ‘테러의 근원지’리고 비난했다.

이어 인도는 파키스탄과 밀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에도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특히 올해 6월 들어 인도-중국-부탄 3개국이 접하고 있는 국경지대인 둥랑(洞朗 Doklam/부탄영토)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대치하면서 자칫 군사행동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 할 정도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난 2014년 모디 인도 총리 탄생 이후 인도는 힌두지상주의가 그 세력을 확대하면서 “힌두 지상주의와 애국심이 섞이면서 반중(反中) 감정이 불거져 불매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인도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세계힌두협회는 최근 중국 제품을 사지 않도록 소비자들에게 요구하는 벽보를 시장에 내다 붙였다. 특히 ‘디왈리 축제’ 전후에는 선물 등으로 대량 소비가 일어나는 시기이지만, 인도 상공회의소연합회 측에 따르면, “중국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40~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왈리 축제는 전구 등의 불빛으로 거리가 장식되기 때문에 “빛의 축제‘라고도 한다. 그동안 여기에 쓰이는 것들 거의 대부분이 중국 제품이었고, VHP는 이를 문제 삼았다. 따라서 중국산 전구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인도 전통의 초벌구이 용기에 불을 밝히도록 권장하고 나섰다. 인도 국산품 애용을 하자는 것이다.

인도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도 의료분야에서 높은 중국의존도를 낮춰보겠다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인도는 의약품 의료기기의 70~80%를 중국 제품에 의존해 왔으며,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 될 경우, 중국산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금수 등에 따라, 인도 의료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미리 이들 제품에 대한 구매선 다양화를 통한 의료대란을 막아보겠다는 의도이다. 

김상욱 대기자 mobacle@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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