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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챤의 당구이야기(16)

기사승인 2017.10.12  02: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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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프로의 당구칼럼 14번째(당구와 도박 ,그리고 당구프로화)

당구와 도박 그리고, 당구 프로화

   
▲ 서울당구연맹 이일우 선수(곰프로) ⓒ뉴스타운

당구와 도박 무슨 소리인가? 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당구 치시는 분들 가운데 일명 즉빵, 식스볼, 나인볼, 제대, 마오시 ...등등 한번쯤은 다 쳐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내기 당구의 종류들이다.

판돈이 작게는 오백원, 일천원, 크게는 작은 배팅수가 오천원에서 일만원 이상이 되는 큰 판이 있기도 하다(예: 만원짜리 즉빵 이라하면 5~6명 인원이 공을 맞추고 쓰리쿠션을 하나 칠때마다 1점 만원, 쿠션먼저 (가락)으로 성공하면 2점 2만원이라는 말이다) .

6명이서 친다고 하면 한명이 공 먼저 쓰리쿠션으로 5개를 쳤다고 가정하면, 나머지 5명이 5만원씩 즉, 5점을 친 사람에게 25만원이 한번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다. 이것을 3타임, 5타임 1타임은 2시간이다.

6시간~10시간 친다고 가정해보자 엄청난 현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 ⓒ뉴스타운

필자도 소싯적에 즉빵이라는 당구내기를 해본 많은 경험이 있다.

20대 초반에 어머니의 사업의 경영을 도와 현금을 주머니에 많이 가지고 다닌적이 있었다. 어머니의 사업이 좀 잘 된 편이라 주머니 속엔 늘 몇 백만원씩을 지니고 다녔다.

그 당시 필자는 동네에서 즉빵(내기당구)을 많이 하였다. 작게는 2~3천원 ,크게는 5천원~3만원짜리 까지 해보았다.

그때당시 함께 내기당구를 쳤던 분들도 제품업사장, 공장장, 시장사장, 보따리장사등등...당시 살던곳이 남대문쪽 이었기에 엄청 의류사업이 호황이던 시절이었다.

   
▲ ⓒ뉴스타운

밤새도록 당구를 치며 작게는 50만원, 크게는 몇 백만원도 따본 적 있었다.

머 당구로 엄청 돈을 따도 결국 모텔방을 잡고 올라가서 다시 판돈은 더 커지는 카드로 쎄븐, 바둑이 등으로....탕진하여 거지 신세가 되본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어머니 죄송해요 -_-;)

물론 그 후에 당구 선수가 되기 위해 당구를 치면서 전투력 향상을 위해 천원짜리 즉방을 좀 치긴 했지만 당구선수가 되고 나선 내기 당구를 다시는 치지 않았다.

일반인들에게 덕이 되지 않고 진정 대한민국 당구발전에 걸림돌이 될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부를 들어내며 내기당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당구가 사행성이나 놀이가 아닌 진정한 스포츠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요즘에 내기 당구를 치는 사람들은 여러 종류이다.

   
▲ ⓒ뉴스타운

실력은 있어서 선수는 될 수 있으나 선수가 되어 봐야 생계가 보장이 안되기에 내기 당구를 업으로 하는사람, 돈은 있는데 당구 실력은 안되고 해서 고수한테 돈을 잃어가며 당구를 배우는 사람, 당구를 잘치며 자존심이 쎄서 지고는 못베기고 자기가 짱이 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당구실력도 안되는데 어떻게 한방 터질까 하고 뎀비는 사람,당구도 아주 잘치고 절대로 잃지 않는 일명(마귀 싸이즈)사람, 돈도 많고 시간도 많고 돈 잃어도 상관없는 그냥 재미로 시간때우는 사람, 그리고 그 중간에 어중간한 실력으로 돈도 잃고 생활도 망가지고 집안도 가정도 몰락해버리는 70%이상의 피해자들...

당구계에 한획을 그으신 故이상천선수도 소문에 의하면 내기당구와 노름으로 미국으로 망명을 갔다는 소문도 있다.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다.

노름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이야기도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필자는 지금 내기당구, 노름 이야기로 어느 누구를 정죄하거나 잘못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당구가 부각되고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프로화가 진행되는 이 시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한번 생각해 보기를 원하는 뜻에서 이글을 쓰는 중이다.

당구가 학원화가 되며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고, 프로화가 이루어지고, 나중에 올림픽까지도 갈수도 있는 당구인데.... 내기당구로 9시뉴스나 신문, 인터넷 지면에 ‘당구내기로 누구누구 걸리다’. 이러한 뉴스 기사가 나간다면 가뜩이나 당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는데 얼마나 파급효과가 오며 당구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거 같아 걱정하는 맘이 요즘들어 더욱 커지게 된다.

현 당구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내기당구를 하고 그랬다면 사실 별로 이슈거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현역선수들이 그런일에 연류되어 언론에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그 오점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 그것도 재미나 전투력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닌 큰 판돈이 오고가는 그런 노름이었다면...

정말 생계가 힘들어서 당구내기 말고는 돈을 벌수 없는 환경이라면....정말 할말이 없지만....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고는 한국당구가 이러니 저러니...당구발전에 공헌을 하겠다고 하며 당구걱정을 하는 것처럼 말한다면 정말 오만불손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혹, 있다면 반성해야 할 것이다)

현재 당구프로화는 진행되고 있다. 브라보 앤 뉴 라는 큰 엔터테이먼트 회사를 통해 매니지먼트가 이루어지고 있고 외국선수를 포함하여 약100여명의 선수(확실치는 않음)1부리그가 진행되고, 2부리그도 생기며 점점 규모와 상금도 커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진행이 활발히 잘 이루어지고 협회와도 잘 소통이 이어지고 모든 부분이 잘 합력한다면, 당연히 학원화는 이루어질 것이고, 여지껏 잘못된 인식으로 당구에 대해 오인하고 있던 많은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당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그래서 혹 없겠지만... 당구협회에게...또는 선수협이 생길 때 바라는 바가 있다면 현역 당구선수가 내기당구를 하거나 혹은 주관하거나 했을시 예를들어 경고, 및 선수자격정지1년, 혹2년 이라는 처벌이라는 제도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언론에 퍼진다면 민.형사상 처벌도 받을 것이지만 ...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은 여태까지 묵인해 왔다. 그리고 누구에게 고하거나 사건을 접수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프로화가 되는 시점에서 이제는 자각할수 있기를 바란다.

끝으로 당구선수는 선수로써 자질을 갖추고,당구프로화가 좋은 출발로 시작되길 바라며, 당구장 금연화를 시작으로 당구가 스포츠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선수, 동호인, 연맹, 협의회, 스폰서, 매니지먼트 모두가 힘을 합하여 최고의 국민스포츠가 될수 있기를 바라며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전기원 기자 nacf9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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