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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文정권에 ‘배신적 망동’ 비난

기사승인 2017.10.10  1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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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종북주사파 세계에서 [背信]이란 정치적 사형선고

   
▲ ⓒ뉴스타운

북한은 7기 2차 노동당대회가 진행 된 7일 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정세논설에서 “촛불민심을 대변한다고 하면서 등장한 현 남조선 집권세력의 배신적 망동의 필연적 결과”로서 “촛불항쟁이 응당한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면서 “미국 상전만 믿고 무분별한 도발에 나서다가는 남조선 전역이 쑥대밭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김정은이 핵 위기 속에 최룡해, 최휘, 김여정 등을 중용하고 노동당에 친위세력을 포진시키는 당 대회 기간에 대외‧대남심리전 차원의 선전선동공세를 펼치면서 공산당 특유의 과장 왜곡 허위날조 수법을 총 동원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되지만 ▲촛불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과 ▲촛불투쟁이 북이 바라는 응당한 성과를 못낸 것은 현 ‘남조선’집권세력의 배신적 망동(妄動) 이라는 대목만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것이다.

먼저 “촛불투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한 것은 북한이 작년 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투쟁 및 탄핵에 상상이상으로 깊숙이 개입 간여했음을 자인(自認)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란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또한 김정은이 바라는 응당한 성과는 미군철수, 연방제통일, 국가보안법폐지 및 국정원해체’라고 볼 때에 이런 핵심적 과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개성공단 활성화나 금강산관광 재개 진척이 없다는 불만이자 독촉으로 보인다.

노동신문 논설 중에 무엇보다도 꺼림칙한 점은 “남조선 집권세력의 배신적 망동”이라고 문재인 정부에 대놓고 욕설을 퍼 부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 빚을 제때에 안 갚으면 ‘신용’없다고는 할지언정 배신했다고는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배신(背信)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신의(信義)를 저버림”이다. 그러나 북한에서 통용되는 배신이란 낱말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민족을 등지고 반역의 길로 나가는 것”(1992.3.10 평양, 사회과학출판사,조선말대사전(1),1585pp)이라는 정치사상 및 혁명투쟁적 용어이다.

북한 내부에서는 물론 남한에 뿌리박은 종북진영 내에서‘당과 혁명’을 등진다는 것은 조직으로부터 출당(黜黨)과 엄중한 책벌(責罰), 숙청과 피의 보복을 전제로 하는 무시무시한 의미를 갖는 일종의 응징처단(膺懲處斷) 조치가 뒤따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대체 ‘남조선’집권세력이 김정은과 어떤 신의(信義) 관계와 성실(誠實)의무를 지고 있기에 감히‘배신(背信)’이란 용어를 사용했는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가늠도 안 되는 일이다.

북한 노동당이나 남파간첩이 남한에 구축한 지하당 또는 북한 대남공작기구와 내통(內通) 결탁한 불순반역세력은 대남공작지도부가 관찰포섭학습세뇌과정을 통해서 계급적 토대와 사상성 및 혁명성 등을 철저히 검증한 후‘수령과 당’에 충성을 다짐하고 규율을 엄수하고 명령에 절대 복종할 것을 맹세한 후라야 입당이나 조직가입을 허용하고 역할과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막이나 경위는 모르겠으나‘노동신문’이‘배신’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만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문재인과 김정은 사이가 신의(信義)로 맺어졌거나 최소한 어떤 거래(去來)가 있지 않고서는 배신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개성공단을 몰래 가동하다가 들통이 난 직후 “배 째라!”식 반응과 함께 나온 논설이란 점이다.

이러한 표피적 상황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청와대를 ‘공산주의자재판’이 진행 중인 문재인 뿐만 아니라 임종석을 비롯하여 전향여부가 불투명한 전대협과 한총련 학생회장 출신 ‘주사파’가 접수하였다는 현실적 상황이다. 소위 주사파란 위수김동과 친지김동에 절대 충성과 무조건 복종을 맹세했던 자들이었기에 주사파만이 갖는 특성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주사파들은 의식화 선행학습과정에서 끈질긴 세뇌공작의 결과로 혁명성과 계급성으로 무장하고 혁명적 지조와 의리, 혁명적 신념과 동지애, 조직보위와 과업비밀수호라는 철의규율을 강요당하고 또 이의 실천을 생활화 해 옴으로서 이런 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어기거나 벗어난다면 곧 수령과 당 그리고 조직에 대한 배신으로 낙인찍혀 무자비한 징벌을 피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다.

특히 미전향 주사파들에게 있어서 철없던 시절 입당 및 조직가입 의식에서 대남공작지도부 상급선(上級線)이 요구하는 대로 별생각 없이 따라 했던 충성맹세와 일방적으로 하달 된 임무지령이 자다가 가위에 눌릴 만큼 평생을 옥죄는 족쇄가 되고 올가미가 되어 누군가 불쑥 나타나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해도 경기(驚氣)를 할 만큼 화들짝 놀랠 것이 배신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서 문재인 정권을 직접 겨냥해 협박조의 논설로 “남조선집권세력의 배신적 망동” 운운했다는 것은 결코 일과성으로 흘려버릴 예삿일이 아니다. 북한이 이 시점에 아무런 근거 없이 이따위 망발을 했다는 것은 이른바 남남갈등을 부추기려는 이간책(離間策)일수도 있겠지만 문 정권이 무언가 코를 꿰었다고 여기면서 약점(弱點)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일 수도 있다.

이 문제는 못 들은 체 묵살(黙殺)한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김정은을 주적(主敵)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말고 하찮은 심리선전공세일지라도 적극 공세적으로 차단 제압해야 함은 물론이며, 김정은의 간교한 심리선전공세로 인해 국민들 마음속에 심으려 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회의와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권, 솔직하고 당당해져라.

[참고] 주사파들이 금과옥조로 삼는 배신(背信)에 對 하는 북한 용어

◯혁명성: 당과 수령을 위하여, 노동계급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는 끝없는 헌신성, 원쑤(=원수:怨讐)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증오심,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추호의 동요 없이 혁명의 지조를 지켜 끝까지 견결히 싸우는 혁명정신

◯혁명적 의리: 공산주의자들과 혁명가들의 혁명적 의리는 혁명의 최고뇌수인 수령을 모시고 받드는 입장과 자세,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을 발휘 하는 것

◯혁명적 지조: 단두대에 올라서도 혁명적 지조와 절개를 지킬 줄 아는 사람◯혁명적동지애: 혁명동지를 진심으로 믿고 존경하며 동지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혁명동지를 위하여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것

백승목 대기자 hugepi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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