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북한 정세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정부는 25년 동안 북한과 협상하고 합의를 맺고 거액의 돈을 냈지만 잘 안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효과적인 수단은 “미안하지만 1개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의 여운을 남겼던 자신의 강경자세를 또 다시 제시함으로써 북한을 더욱 더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10일 조선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맞춰 탄도미사일 발사 등 또 다른 도발을 할 우려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도발 행위를 자제하도록 견제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련의 합의는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깨져버렸고, 미국의 협상 담당자를 우스갯거리로 삼았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한 극도의 불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에도 백악관에서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폭풍 전의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라는 모호한 발언을 해 모종의 군사행동 준비가 완료되고, 행동시점만 남겨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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