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각) 핵과 미사일 개발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 “많은 군사적 옵션이 있다”고 말하고, “옵션(선택사항)에는 북한의 보복 공격으로부터 한국의 수도 서울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방법도 포함 된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군이 무력행사에 나서면, 서울은 약 50km 떨어진 군사분계선 부근에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으로 피해가 난다고 생각된다면서, 이 때문에 실제로 북한의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Attack)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안다. 매티스 장관의 그러한 발언은 그러한 제약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서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군사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군 전술핵(tactic nuclear weapons)의 한국 내 재배치에 대해 한국 측과 협의를 한 것도 인정했다. 지난 8월 30일 송영무 국방장관과 회담에서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군의 군사적 수단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북한이 지난 15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미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요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영토에 피해가 나온다고 판단하면 다른 대응 조치를 취한다고 말해 요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어 “북한이 미군의 군사공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범위 안에서 도발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미국령 괌 주변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포위사격을 예고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다른 방향으로 발사를 반복, 미국 측의 태도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도발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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