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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챤의 당구 이야기(13)

기사승인 2017.09.13  19: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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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프로의 당구칼럼11(리더의 역할,그리고 재능발견)

리더의 역할, 그리고 재능발견

   

▲ 서울당구연맹 이일우선수(곰프로) ⓒ뉴스타운

 

2002년 한일 축구월드컵에서 뛰어난 솜씨로 한국대표팀을 4강까지 가는데 큰 힘이 되어준 축구선수 박지성, 그리고 박지성은 그 유명세를 힘입어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거쳐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약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영웅으로 성장한다.

그의 활약에 우리는 새벽잠을 설치며 그의 축구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박지성 선수는 처음부터 주목을 받진 못하였다.

축구선수로써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진 못했고, 평발이었으며 어려서부터 왜소한 체격을 키우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을 정도였다.

명지대학교 재학 중 2000년 올림픽 대표 팀과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으며, 주변의 낮은 평가(다른 지도자들)에도 불구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로 출천, 포르투갈 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서게 된다.

이 모든 뒷 배경에는 그의 축구 가능성을 알아준 ‘히딩크 감독’의 발탁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한국의 모든 지도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박지성의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먼 나라 이방에서 온 히딩크는 어떻게 그의 잠재적 축구재능을 발견 할 수 있었을까?

보통 사람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할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하고 여태까지 그 분야에 활약했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과 비교해가며 한 사람의 재능을 평가하고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정말 천부적 재능을 알아보려면 그 분야에 대하는 태도, 감정, 표현, 실현능력, 열정, 그리고 그 개인의 꿈을 봐야한다.

히딩크는 박지성의 열정과 축구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그라운드 빈자리가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는 그의 축구에 대한 실현능력을 봤던 것이다.

바로 축구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인 다른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꿔주고 패스의 축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이고도 탁월한 능력을 봤기에 박지성은 히딩크의 지도력에 힘입어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자리잡지 않았나 필자는 생각한다.

후에 사람들은 박지성을 산소탱크라 일컬었다. 쉬지않고 빈자리로 뛰어다니기에...

1960~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사실 자신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물론 그 이전 사람들도 그랬지만 ....

보통 초등학교부터 50~60명 이상의 학급에서 단 한명의 담임으로부터 공부를 배우며, 부모님들은 거의 맞벌이에다가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열심히들 살아가고 자식들에게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몇몇의 지혜로운 부모님들이나 부유한 가정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가정의 아이들은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의 기쁨인지 어떤 분야가 나에게 어울리는지 조차도 모른체 세월을 보내고 커왔다.

중, 고등학교에서도 60명이상의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그저 좋은학교 좋은대학에 들어갈 생각만 했지 실상 어떠한 분야가 나의 천부적 직업인지 나의 재능인지도 모른체 무한경쟁 시대에 흐름에 이끌려 대학에 가고 직장에 들어가고 인생을 흘려 보내게 되고 만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 고유의 재능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이 아주 뛰어나든 약간 뛰어나든지 간에 희안하게 한 두 개씩은 다른 이들보다 약간 나은 무엇 하나를 가지고들 있다.

그런 것이 운 좋게도 어려서 발견되어 천재, 영재 소리를 들으며 자랄 수도 있고, 사실은 90% 이상은 자신이 무엇이 뛰어난지 무엇이 자신의 소명인지도 모른체 30~40대를 맞이하게 된다. 담임 선생님이 천재가 아닌 이상에야 5~60명의 아이들의 장점, 단점을 어떻게 파악한다는 말인가? 말되 안되는 교육방식이 아닐수 없다.

우린 그런 암울한 시대를 지내왔다. 무엇이 나의 천직인지도 모른체 세월을 보내고 그저 남들이 가는 태권도, 주산학원, 웅변학원을 다니고 나의 정체성과 가치관도 나의 보람과 기쁨이 무엇인지 모르고 성인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이러한 시대를 살아왔던 부모들이라 그런지 아마도 요즘 조기교육과 과외, 학원에 아이들에게 열정을 쏟아붇는 부모님들이 그런 후회의 세월을 보내서인지도 모르겠다.

   
▲ 15일 스페인 세계주니어3쿠션 선수권 참가하는 조명우,신정주,이범열 선수 ⓒ뉴스타운

오는 15일이면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명우, 신정주, 이범열 선수가 출전한다(감독으로는 임윤수 대한당구연맹 학교체육위원장).

당구에 있어서 주니어부분을 거의 석권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당구 발전은 어려서부터 시작된 조기교육과 당구재능의 발견 부모님들의 노력으로 한국당구는 참으로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어 질세라 유럽당구협회 에서도 주니어 발굴과 재능있는 선수들을 길러내기 위하여 유럽 33개국 당구연맹을 관리하는 CEB(유럽당구연맹·Confédération Européenne de Billard)는 만 21세 이하 선수들을 위한 `3쿠션 유러피안 유스 챔피언십(이하 유로 유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

최근 출범한 CEB는 스위스 로잔에서 첫 회의를 열고 21세 이하 유럽선수 대상의 `유로 유스 챔피언십` 계획을 발표했다. 3쿠션 대회 참가 연령대를 U21, U19, U17로 나눠 어린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MK빌리어드뉴스 박소현기자>

필자는 당구의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 서울연맹소속 선수이지만... 뒤늦게 당구를 시작했기에 ... 사실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기억해보자면,,,난 사실 좋은 환경이 있었다.

큰아버지가 마포에서 제일 큰 당구장을 운영했고 사촌형들은 당구를 다 잘 쳤으며 지금은 고인이신 아버지도 500점 이상의 당구를 치셨었다.

난 어려서부터 마포 큰 아버지 댁에 자주 놀러갔고 내 기억으론 초등학교1,2학년 무렵부터 그 당구장에 가서 구경을 했었다.

번쩍번쩍한 노란, 빨간, 흰공들이 초록색 테이블 위에서 움직이며 클래식한 분위기에 테이블은 고풍스러웠고 테이블 주변으론 빨간색 불이 들어있는 포인트들이 있었고 그 위에 손가락을 올리면 참 희안한 색깔로 손가락이 변하곤 했다.

그때 만약 한번이라도 공을 쳤었다면 큐대를 들고 쳐봤다면.... 혹 나에게 재능이 있었는지 아닌지 확인을 해볼 기회라도 있었다면...

시대가 시대인지라 그때 당시 당구장은 미성년출입금지 였으며 담배연기가 뿌옇고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은 출입을 금하는 시대였다. 그저 큰 아버지께 인사만 드리고 나오는 형편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저 허탈한 웃음이 나올 뿐이다. 왜냐하면 난 지금 당구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당구를 잘 치기를 바라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에구구...

지금은 당구가 학원화가 되며 미성년 어린아이 학생 할거없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기에 김행직, 조명우...등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지 않은가...

손재주가 뛰어나다 해서 모두가 당구를 칠수 없을 것이다.

그림을 그릴수도 있고 엔지니어가 될수도 있고 반도체를 생산 개발 할수도 있으며 음악을 할수도 있고 마술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손재주가 있는 아이에게 무언가 손으로 할수 있는 연관된 일들을 시켜보고 재능을 발견한다면 부모님이나 리더들은 그들을 자세히 관찰하며 그들이 그것을 대하는 태도, 열정, 기쁨, 표현, 실현능력, 관심을 보았다면 주저 없이 그들을 앞길에 장애가 안되게 그들의 꿈을 키워줘야 할 것이며 기회를 부여해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모, 리더, 선생의 역할인 것이다.

혹 자신의 아이들이나 조카, 학생, 주변의 후학들의 당구뿐만이 아닌 그 어떤 재능을 발견한다며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들의 먼 훗날의 기쁨과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그의 재능을 확인 해보는 것은 어떨런지...

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Flutist(플루티스트)인 송솔나무님(1976년생) 이야기로 마칠까 한다.

   
▲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뉴스타운

그는 어려서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미국의 이모부님께로 피신하게 된다. 거기서 영어도 모른체 미국 초등학교에서 친구들의 왕따를 당하며 쉬는 시간은 화장실이 그의 피난처였다. 눈물로 하루하루 지내던중 어디선가 한국에서 몇 달 배운 아름다운 플릇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찾아간 곳은 음악실 거기서 음악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어려서 잠깐 배운 플릇을 선생님에게 들려주게 되며 선생님은 송솔나무의 천부적 플릇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하여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된다.

그는 지금 세계를 다니며 연주하고 아프리카미래재단 홍보대사, 딤앤팀 홍보대사, 월드비젼 홍보대사, 일본국제기아대책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OST 동이, 이산,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허준 OST 를 발표했다.

전기원 기자 nacf9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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