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영노조 "문재인 정권의 언론탄압을 규탄한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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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문재인 정권의 언론탄압을 규탄한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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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KBS공영노동조합 "자신들의 편이 아니면 적폐로 분류하고 억압하는 것인가?"

KBS 공영노조는 4일 "문재인 정권의 언론탄압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공용노조는 성명서에서 "방송장악은 하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새빨간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다. 방송의 날에 MBC 사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방송장악은 물론 이 나라 언론자유에 대한 선전포고요, 언론압제의 전형으로 보인다.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상황이다."라며 개탄했다.

이어 "자신들의 편이 아니면 적폐로 분류하고 억압하는 것, 이게 대명천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언론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줄을 세워 충성하게 하는 것, 이것이 촛불혁명이란 말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맞는가? 언론자유는 모든 자유를 가능케 하는 기본 자유이다. 이것이 무너지면 독재요, 억압이요, 폭정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BS 공영노조는 "지금 이 나라에 언론자유가 보장되어있는가?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벌써 6번째 핵 실험이다. 한반도는 풍전등화와 같다. 주변국들은 전쟁을 걱정하고 우려하는데 유독 우리만 조용하고 안이하다. 안보상황이 이렇게 엄중한데도, 문재인 정권은 지금 자신들의 반대세력의 탄압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5천만 국민이 북한 핵 인질이 될 상황에서도, 핵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 하나 제대로 배치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서 대화, 대화를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 공영노조는 이 성명서를 통해 "오히려 자신들과 이념을 달리하거나 생각이 다른 국민들을 상대로 대화는커녕 억압과 탄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것 아닌가. 그 대표적인 것이 방송장악 시도이다. 오늘로서 KBS와 MBC 양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국민들을 더 불안케 하고 있다. 우리는 방송사 내부 구성원들의 파업이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와 무관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며칠 전에는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노총산하 언론노조와 국회에서, 영화 <공모자>를 보면서 방송 적폐를 청산하자며 구호까지 함께 외쳤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화답이라도 하듯 기념식에 대거 불참했다. 이런 사례들을 보더라도 지금 이 나라를 누가 움직이는지 금세 가늠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촛불집회도 사실상 민노총이 주도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 정권이 민노총에 얼마나 부채가 많은지는 알 만하다."고 했다.

KBS 공영노조는 "하지만 지금은 내부 탄압을 할 때가 아니다. 모든 역량을 모아 북한 핵문제에 대처해야 할 안보위기 상황이다. 문재인 정권은 즉시 언론장악 시도를 멈추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보대책부터 마련하기 바란다. 또한 노동조합도 파업을 당장 멈추고, 이 엄중한 상황을 신속하고 상세하게 보도해야 한다."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한 어제, 공영방송 KBS와 MBC는 파업과 제작거부로 인해 북핵관련 특보를 제대로 방송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판국에 KBS사장은 유럽 출장 계획을 내 놓았다가 따가운 사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성명서 마지막에는 "북한 핵이라는 돌발 상황이 아니더라도, 파업으로 회사가 무질서 속에 해방구로 바뀌고 있는데, <세계 공영방송회의>를 구실로 회사를 비울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아니라, 정상의 비정상화이다. 게다가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겉으로 서민풍이나 탈권위적인 모양새로 쇼를 하면서 속으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독재를 시도한다면 우리는 과감하게 싸울 것이다. 우리는 국민들과 더불어 언론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사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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