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구조적으로 양립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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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은 구조적으로 양립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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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길은 오로지 북한 공격 뿐

▲ ⓒ뉴스타운

트럼프와 일본의 찰떡 궁합

트럼프와 아베는 궁합이 매우 좋다. 북한의 실체와 의도에 대한 인식이 같고, 김정은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궁합이 일치한다. 두 정상은 8월 29일과 30일 연속해서 전화를 통했다. 예사롭지 않은 징후다. 그들이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에 대한 전략목표를 확정짓는 통화였을 것이다. 최근 미국의 훈련 규모와 훈련 성격에 이미 미국의 의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판에 문재인은 평화와 대화 타령만 하며 한밤중 수면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완전한 외톨이가 된 것이다.

원유공급 중단 요청은 중국에 대한 최후통첩

한 마디로 두 정상은 북한은 이 지구상에서 공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합의했을 것이다. 김정은 제거 방법은 오로지 군사력뿐이라는 것에도 합의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험한 길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자는 방안에도 합의했을 것이다. 원유공급 중단을 안보리에서 공식 요청하자 했을 것이다. 이는 중국에 대한 최후통첩이 될 것이다. 만일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의 전쟁행위에 대해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다. 일본 부총리 ‘아소’도 9월 초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이 역시 징후군 요소의 하나다.

김정은의 길은 이대로 달리다 죽는 길뿐

북한은 오로지 적화통일 하나에 모든 것을 걸어왔다. 적화통일의 유일한 걸림돌은 미국이다. 핵과 미사일은 미국을 협박하여 한국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 김정은 집단의 종교다. 만일 김정은이 압박에 밀려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하면 곧바로 북한군부에 의해 사살 당한다. 북한주민을 단결시킬 모든 것을 잃는다. 이 역시 그에겐 죽음이다. 김정은에게는 오로지 죽음만 있을 뿐이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기는 매일반이라는 생각이긴 하겠지만 김정은은 그래도 조상의 유훈에 따라 조국통일을 위해 장렬하게 싸우다 죽었다는 이름을 남기고 싶을 것이다. 앞을 향해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그의 숙명이다.

트럼프의 길은 오로지 북한 공격 뿐

트럼프에게도 숙명이 정해놓은 길이 있다. 절대로 김정은 집단을 저대로 커지게 놔둘 수가 없는 것이다. 북한이 살면 중동의 불량국가들이 줄줄이 제2, 제3의 북한으로 변한다. 북한의 협박에 의해 미국이 한국을 버린다는 것은 상상이 가지 않는 불가능의 길이다.

남한이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느냐? 이것이 미국의 고민이었다. 남한의 피해를 아예 회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길은 미국이 먼저 기습공격을 가하는 것뿐이다. 만일 기습이 허술하게 이루어진다면 서울은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만일 북한이 먼저 미군과 남한을 기습하면 궁극적으로 전쟁은 우리가 승리하겠지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부활극에서처럼 신사적으로 싸우기 위해 누가 총을 빨리 빼느냐로 시작되는 전쟁이 아니라, 상대방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기습을 하는 식의 전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이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은 운명적으로 전쟁을 부르는 지옥의 자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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