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밝힌 북한 관련 메시지는 무지하고 위험한 것이었다. 문재인의 상황 판단은 현실과는 한참이나 동 떨어졌고, 아직도 퍼주기 시절의 대북 환상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이것으로 보건데 문재인에게 치매가 있거나 아니면 문재인에게는 대통령 자격이 없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문재인은 경축사에서 "통일은 민족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의하는 ‘평화적, 민주적’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했지만, 이제 그 말을 곧이듣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미사일이 날라 다니는 일촉즉발의 시국에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나 나오는 그런 발언을 대통령이 하고 앉았다니.
문재인은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 흡수통일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고 인위적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통일을 하겠다는 것인가, 안 하겠다는 것인가? 문재인의 통일은 김정은이 하자는 대로 하겠다는 것인가?
문재인은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의 목적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문재인은 그새 벌써 까먹은 모양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유엔 등이 북한을 제재하며 오매불망 원하는 것은 바로 '북핵의 제거'이며, 더 나아가 '김정은의 제거'이다.
미국이 김정은과 전쟁 불사를 외치는 이유도 김정은 정권의 붕괴와 북핵의 포기라는 양자선택의 기로에서 북핵 포기를 유도하겠다는 심사인 것이다. 그런데 사전에 "우리는 북한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한다면 그건 김정은에게 미리 패를 보여준 것이다. 이건 간첩이나 할 짓이다!
문재인은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고,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문재인 정권이 버티고 있는 이상 어느 누구도 김정은에 대한 공격은 불가능하게 된다.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을 위해 존재하는 정권이 아니라 김정은을 호위하기 위한 정권인 것이다.
문재인은 김정은의 핵을 제거하기 위한 어떠한 방도도 내놓지 못했다. 그렇다면 남들에게 핵 제거를 부탁이라도 해야 되는데, 남들이 하겠다는 것도 못하게 막겠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의 따까리 정권이며 김정은의 시다바리 정권이라는 말이 아닌가.
대한민국은 역대 이래 가장 위험한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이 나올 때 귀 기울여야 했을 것을. 문재인을 계속 믿었다간 다 죽을 판이다. 문재인은 북핵 해결에 자신이 없다면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문재인이가 내려오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끌어내려야 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