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러시아 군용기, 미국 워싱턴 상공 저공비행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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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러시아 군용기, 미국 워싱턴 상공 저공비행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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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스카이 조약’에 의거 워싱턴 “마운트 웨더” 상공도 비행

▲ 러시아 공군의 투돌레프-154기(TU-154) 여객기는 워싱턴 중심부와 앤드류스 통합기지 상공 3700피트9약 1,100미터)의 저공비행을 했다고 한다. ⓒ뉴스타운

무장을 하지 않은 러시아의 군용기가 9일(현지시각)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미 연방의회의사당과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메릴랜드의 앤드류스 통합기지(Joint Base Andrews) 상공을 저공비행했다고 이번 비행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시엔엔(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상공에서 서로를 감시하는 것을 인정한 ‘오픈 스카이 조약(Open Skies Treaty)'의 일환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의 투돌레프-154기(TU-154) 여객기는 워싱턴 중심부와 앤드류스 통합기지 상공 3700피트9약 1,100미터)의 저공비행을 했다고 한다.

미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러시아 항공기가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 데이비드, 버지니아 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긴급시의 마운트 웨더(Mount Weather Emergency Operations Center) 상공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 웨더 긴급운용센터는 “핵전쟁 등 미국에서 국가 비상사태 급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에, 정부역할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한 방공호를 말한다. 유사시에 약 6천 명이 들어 갈 수 있는 이 센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2년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명령으로 구축되었으며, 1950년대에 냉전을 계기로 비밀 지하시설을 광범위하게 구축한 시설이다.

9일 오후 5~6시쯤에는 이 러시아 비행기에 의한 2번 째 비행이 예정되어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여름휴가로 머물고 있는 뉴저지 주 베드 민스터 골프 클럽 상공도 비행했다.

한편, ‘오픈 스카이 조약’은 34개국이 참가해 맺어진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 군용기에 대한 군사거점의 감시 때문에 비행을 인정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 조약에 대해 ‘규모에 관계없이 전체 회원국에 대해 군의 활동이나 우려하는 활동 등에 대한 항공촬영을 통해서 정보 수집을 하는 직접적인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이 조약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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