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향해 군사행동을 나설 경우, 북한 김정은의 정권 종식은 물론, 자국민 파멸로 이어질 것”
이는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이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김정은 정권 종식과 자국민 파멸을 야기할 핵무기 개발과 대미 위협을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미국령 섬인 괌에 대한 포위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북한에 대해, 미국의 군사력을 어떤 경우라도 절대 능가할 수 있고, (북한은)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백악관의 세버스천 고르카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미국이 단순히 수퍼파워(Supper Power), 즉 초강대국이 아니라, 하이퍼 파워(Hyper Power), 다시 말해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초강대국이라며, 세계 최강의 독보적인 미국의 군사력을 강조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북한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합동 군사력은 세계 최고수준의 방어력과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강력한 경고음을 발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이 계속 미국을 위협하면,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과 같은 잇따른 대북 강경 경고 메시지 이후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시아 3개국 순방 후 귀국 길에서 가진 기내에서 발언, “즉, 현재 북한으로부터 임박한 위협은 없다”는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 및 국방장관과의 발언 사이에는 상충(at odds)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마국 행정부는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가 북한에 대해 모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의견 상충 제기를 반박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화염과 분노’ 경고 발언 이후 틸러슨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하면서 의견 상충 문제 제기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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