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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화염과 분노’ 발언, 미 의원들 우려

기사승인 2017.08.10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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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행동할 준비 돼 있는지 불확실” 비판

   
▲ 존 매케인 공화당의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과장해서 말하는 트럼프 방식의 고전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케인 의원은 북한의 김정은도 마찬가지라면서 “북한 김정은은 미친 사람”이라고 지칭하면서 “그 역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한반도의 4월 위기설에 이은 8월 위기설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미국령이자 미군의 앤더슨 공군기지 등이 있으며, 20만 명의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괌(Guam)에 대한 포위사격을 검토하겠다며 트럼프 발언에 정면으로 맞섰다. 아직까지는 발언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우발적인 충돌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한반도 위기설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존 매케인 공화당의 상원 군사위원장은 8일(현지시각) KTAR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위대한 지도자들은 행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위협을 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말로만 북한에 엄포를 놓는다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완전 무시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이어 매케엔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심각한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과장해서 말하는 트럼프 방식의 고전적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케인 의원은 북한의 김정은도 마찬가지라면서 “북한 김정은은 미친 사람”이라고 지칭하면서 “그 역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Preemptive Strike)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트럼프 정부는 의회와 광범위한 전략에 대해 긴밀히 협력을 하는데 있어 잘 해 왔다”면서 “하지만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등 구사력 행사만큼은) 의회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을 한다면 “국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동의 없이도 대응할 권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도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 소속의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엘리엇 엥겔’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적절한 레드라인(Red Line, 한계선)을 정하고, 북한의 엄포와 미사일 시험에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대응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또 다시 미국의 신뢰를 깎아 먹었다”고 비판하고, “무모하고도 충동적이며, 미국민들과 미국의 친구들, 그리고 동맹국들의 암보를 저해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민주당 상원 대표인 ‘척 슈머’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확고하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신중하지 못한 수사(말)는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으로 미군기지가 있는 괌의 주변을 ‘포위사격’을 검토하겠다는 북한의 도발적 발언에 대해 ‘괌’이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의 매돌린 보달로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증대되는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도움도 전혀 되지 않는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이어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로운 대응책과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에디 칼보 괌 주지사는 북한이 전략군의 이름으로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해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9일 인터넷에 게재한 성명에서 “백악관으로부터 괌에 대한 위협과 공격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나 위협으로 간주된다는 점을 확인 받았다”고 말하고, 괌은 20만 명의 미국인이 살고 있는 미국 영토이며, 단순한 군사기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대기자 mobacle@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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