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키챤의 당구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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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챤의 당구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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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프로의 당구칼럼 5 (당구와 골프)

▲ 서울당구연맹 이일우 선수(곰프로) ⓒ뉴스타운 ⓒ뉴스타운

당구(billiard)와 골프(golf)

먼저 왜 이렇게 대회상금 차이가 나는 걸까?

골프선수인 24살의 박성현 선수는 LPGA 투어 준비로 열심히 훈련을 했고 투어 첫승을 바로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며 신인왕 포인트1위를 달리고 세계랭킹 5위에 오르게 됐죠.

우승상금은 90만달러(한화 약 10억 2,000만원) 박성현선수가 처음 골프를 시작한때는 초등학교 2학년 때이다.(참고로 전인지 선수도 9살에 시작)

당구선수인 만25세의 김행직 선수 이번 2017포르투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랭킹8위에 오르게 됐으며 그리고 김행직 선수는 이미 주니어 챔피언쉽 4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6살 때 처음으로 큐를 잡았다.

이번 2017포르투당구월드컵 첫 우승으로 그는 상금 한화로 약일천만원 그리고 32강 시드선수로 안착하게 되었다. 만약 주니어골프선수가 김행직 선수처럼 주니어 챔피언쉽 4회 우승했다면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에선 대서특필 했었을 것이다.

▲ ⓒ뉴스타운

골프와 당구 시드권에 대해 좀 알아보자.

PGA(미국프로골프)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1부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드권은 대회우승, 상금랭킹, 2부투어 성적, Q스쿨 등을 거쳐 획득할 수 있다. PGA의 경우 메이저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대회에 따라 5년, 3년, 1년 시드를 받는다.

또한 그해 상금랭킹 125위안에 들면 이듬해 풀시드를 받는다.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상금랭킹 상위를 차지해도 풀시드를 받는다. 이밖에 최근 라이더컵 미국팀 대표선수, 스폰서 초청케이스, 투어 커미셔너가 지정한 2명의 외국선수, 투어에서 15년이상 활약하면서 20승이상을 거둔 평생회원, 한해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3승이상을 올린 선수들이 1부 투어에 출전할수 있다.

또한 Q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35위안에 들면 이듬해 메이저급 대회를 제외하고는 약 30개 대회에 출전할수 있다.

미 LPGA 1부 투어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Q스쿨 통과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 상금 랭킹1~5위 ▶미 LPGA 공식투어에 초청 등의 특별케이스로 참가했다가 1승을 거두는 경우이다. PGA 1부 투어에 참가했던 현역 선수도 총상금 랭킹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하거나 Q스쿨을 거쳐야 다시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다.

PGA Q스쿨은 3단계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공동 30위까지에게만 차기 년도 PGA 투어 풀시드가 주어진다  . [네이버 지식백과] 골프 Q스쿨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와같이 골프는 여러 가지 규칙으로 투어권을 얻어 큰 대회로 참가하게 된다.

그리하여 약 100~150명 정도의 인원이 PGA 에 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1~2라운드를 거쳐 컷오브 하여 약 60여명(대회마다 약간차이있음) 선수들이 3~4라운드를 참가하게 되며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받게 된다.

골프의 PGA급인 당구월드컵은 어떠한가?

PPPQ라운드3명16개조

 30점경기

              각조 1위 16명

  총48명

PPQ라운드3명16개조

 30점경기

              각조 1위 16명

  총48명

PQ라운드3명16개조

 30점경기

              각조 1위 16명

  총48명

Q라운드3명 12개조

 40점경기

 각조1위12명 각조2위중 상위 3명 총15명

  총36명

      본선32강

 40점경기

     시드14명 +와일드카드3명+Q15명

  총32명

총4라운드에 걸쳐 예선을 치룬다 PPPQ, PPQ, PQ, Q 라운드 PPPQ~PQ는 3인 16개조로 48명이 시합을 하며 각조1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당구 상금을 보면

          우   승

        8,000유로

     약1,045만원(한화)

          준우승

        5,000유로

       약653만원(한화)

         공동3위

        3,000유로

      약391만원(한화)

          5~8위

        1,765유로

      약228만원(한화)

         17~32위

        1,000유로

      약130만원(한화)

<출처>:힐러리여사님

 

92회 골프 챔피언쉽 상금을 잠시 비교해보면 총상금 7,500,000 $ 우승자가 1,350,000달러 71등 꼴찌가 13,900달러다.

                                                Results

   PLAYER

 POS

     ROUNDS

TOTALSCORE

OFFICIALMONEY

FedExCupPOINTS

 1

 2

 3

 4

 Martin Kaymer

  1

72

 68

67

70

     277

$ 1,350,000.00

 

 Bubba Watson

  2

68

 71

70

68

     277

$ 810,000.00

     330.00

 Zach Johnson

 T3

69

 70

69

70

     278

$ 435,000.00

     180.00

  Rory McIlroy

 T3

71

 68

67

72

     278

$ 435,000.00

     180.00

  Jason Dufner

 T5

73

 66

69

71

     279

$ 270,833.34

     110.00

Steve Elkington

 T5

71

 70

67

71

     279

$ 270,833.33

     110.00

Dustin Johnson

 T5

71

68

67

73

    279

$ 270,833.33

     110.00

    WC Liang

 T8

72

71

64

73

    280

$ 210,000.00

 

Camilo Villegas

 T8

71

71

70

68

    280

$ 210,000.00

      91.00

   Jason Day

 T10

69

72

66

74

    281

$ 175,800.00

      79.50

   Matt Kuchar

 T10

67

69

73

72

    281

$ 175,800.00

      79.50

                                        -   중          략  -

 Ryan Moore

 T65

69

76

72

76

    293

$ 14,450.00

        5.50

  D.J. Trahan

  67

72

73

74

75

    294

$ 14,300.00

        4.00

Stuart Appleby

 T68

72

73

73

77

    295

$ 14,150.00

        2.50

  Rob Labritz

 T68

73

71

74

77

    295

$ 14,150.00

 

Ross McGowan

  70

73

72

71

81

    297

$ 14,000.00

 

  Jeff Overton

  71

74

71

74

79

    298

$ 13,900.00

         .98

특히나 우승자부터 촘촘히 내려오는 상금은 정말 당구와 비교가 된다. 전 세계 골프장 수는 31,000개, 골프인구는 약5,80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인구는 62억명 그중 0.94%인 5,800만명이 골프를 친다고 집계했다. 우리나라의 당구인구는 1,300여 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영업중인 당구장도 2만5,000여개에 달한다.

세계 최대의 당구인구, 최다의 당구장 등 당구발전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골고루 그리고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만 본거다 전 세계를 다 합쳐 본다면 골프와 별 다를 게 없다고 본다. 유럽, 터키, 베트남, 동남 아시아 등등...

만약에 골프를 비추어서 김행직 선수의 행보를 본다면 적어도 상금은 15억원 각종 스폰서에 움직이는 중소기업이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골프와 당구의 발전과정을 살펴 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이야 과학이 발전 되어서 골프도 스크린골프장이 생겼지만...

당구는 실내스포츠이고 골프는 실외 스포츠이다. 골프장을 차리려면 일반 연습장을 차릴려고 해도 최하 몇 십억이 들어가고 18홀 이상의 컨트리클럽을 지으려면 몇 백억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당구장은 규모가 작은곳은 5천만원~1억 규모가 크고 대대 전용으로 한다면 3억~5억(추정)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사실 초기비용만 해도 차이가 엄청나다.

아마 예상하기는 이러한 비용발생이 들어가니 처음에 연결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현금소유가 많은 부유층들이 골프를 좀더 즐기지 않았을까 생각되고 조금 여유가 덜 되는 사람들은 골프 이용횟수가 아무래도 빈도가 낮을테고 그 보다 저렴한 당구를 치지 않았을가? 라고 생각된다.

만약에 스폰서가 발생하는 조건을 보더라도 같이 골프를 즐기다가 누가 어린친구가 잘 치면 아무래도 골프쪽에 현금보유자가 많으니 스폰서를 하더라도 좀더 많이 투자를 했을테고...당구도 누가 좀 잘 치면 스폰서가 붙을 테지만 골프보단 적은 스폰서쉽을 받지 않았을가? 필자는 생각해 본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은 이유와 상황이 있겠지만 그냥 추리해 보았다.

인식적인 이유도 많이 작용한다고 보고 특별히 골프나 당구가 한국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추리해 보자. 골프의 역사적 행보를 보자면 현재와 같은 골프 경기가 시작된 것은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에서 비롯되었다.

1575년 스코틀랜드의회는 골프에 너무 열중하여 국방을 위한 활쏘기훈련을 소홀히 한다 하여 골프 금지령까지 내렸으나, 점점 번성하여 왕후나 귀족들도 흥미를 가지고 골프를 즐기게 되었다. 그 뒤 1754년 22명의 귀족들이 모여서 세인트앤드류스 골프클럽(Saint Andrews Golf Club)을 형성하였고,1834년 윌리엄 4세가 세인트앤드류스 골프클럽에 로열앤드에인션트 골프클럽(Royal and Ancient Golf Club)이라는 명칭을 붙여 줌으로써 이 기관은 영국 전역의 골프 클럽을 통합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처음으로 13개 항목의 골프 규칙이 성문화되었다.

1860년 처음으로 전 영국 오픈 선수권대회가 프레스트 위크 코스에서 개최되었고,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골프는 영국에서만 성행했다. 그 뒤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과 일본, 한국 등지에도 보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1888년 스코틀랜드 출신인 레이드가 뉴욕의 욘커스(Yonkers)에 처음으로 세인트앤드류스 골프클럽을 만든 뒤, 1894년 미국 골프협회가 설립되면서 1930년대에는 영국을 압도하는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골프 [golf] (스포츠 백과, 2008., 국민생활체육회)

한국의 골프 발전사을 보자면 한국에 최초로 골프가 도입된 시기는 1897년 무렵 황실의 고문이던 영국인들이 함경남도 원산만의 원자리 세관 구내에 6홀 규모의홀을 만들어 골프를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1921년 조선철도국이 조선호텔 고객들을 위해 당시 경성 효창원내 9호 규모의 골프코스인 경성 골프구락부가 개설 되었으나, 1923년 효창원 골프코스가 공원으로 편입되면서 청량리(18홀)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청량리 골프코스의 시설이 정규대회를 개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아 국제 규모의 정식 규격을 갖춘 골프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1927년 영친와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지금의 어린이대공원 자리)군자리의 부지를 무상 임대한 토지 30만평과 기부금2만원을 기초로 경성골프구락부는 1927년 착공하여 1929년 6월 22일 정식 개장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의 골프들도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게 되었는데 현재 서울 컨트리클럽의 초석이 여기서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구한말부터 시작된 한국골프는 국내 경제성장과 더불어 성장하였으며 한때 상류층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는 어려운 상활에서도 프로 경기를 개최하였고 선수의 육성과 기량 향상에 힘쓰는 등 골프 각 계층의 노력으로 발전해 왔다. 그 결과 1970년 이후에는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하여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적인 한국 선수들의 등장과 더불어 국민들의 여가 문화가 변화 됨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예기치도 않게 연덕춘 선수가 1941년도에 전일본오픈선수권대회에서 290타로 우승하였다.

일제하에서 그의 우승은 손기정 선수의 1936년 베를린 올림필대회 마라톤 우승에 버금가는 것으로서 그의 귀국시에는 서울장안이 온통 환영인파로 휩싸였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1943년에 군자리 코스는 농경지로 변화 하였고, 광복 후 이승만 대통령의 특별 배려와 주한 미군의 장비 지원으로 1950년 5월에 복구되었으나 1개월 만에 6.25로 또 다시 폐쇄 되었다.

휴전회담이 조인된 후인 1954년 7월에 전장 6750야드, 파 72의 국제규모의 골프 코스로 복구되면서 한국의 골프는 본 궤도에 올랐으나 일부 특수층의 인사만이 골프를 즐겼다. 5.16 혁명 이후 급격한 골프 붐이 불기 시작하여, 1960 년대 중반부터는 골프장 수요도 늘어나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에 몰아친 유류파동으로 잠시 동면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춤하던 골프 붐이 세계 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1970년대 말부터 그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오늘날 전국 골프장 현황은 회원제 182개, 대중 128개 골프장이고, 내장객 합계 2천3백98만여명이다. 연간 내장객은 2천4백만명 돌파, 국민전체 수(약 5천만명) 절반 가까운 내장객 기록했다. 2008년 국내 골프장에 입장해 골프를 즐긴 연인원이 약 2천4백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국민 수의 절반 가까운 연인원이 골프를 즐긴 수치다.

어느 스포츠건 거기에는 스타들이 항상 있었다. 골프도 그런 스타가 있었다. 연덕춘골프선수이다. 그는 누구인가?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회원

한국인 최초 프로골퍼

일본PGA선수권 3위(1937)

일본오픈 5위19(38)

일본PGA선수권 3위(1938)

일본오픈 우승(1941-한국인 최초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일본PGA선수권 2위(1942)

필리핀오픈 4위(1958)

한국프로골프선수권 우승(1958)

시니어부 우승(1990)

[출처] 한국 골프의 역사, 최초 프로골퍼 연덕춘|작성자 Kelly Song 

당구역사 성장을 보자면 당구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1500년경부터 ‘빌리아드’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었다 한다.

프랑스 전쟁중이었던 1570년, 샤를르는 당구를 즐겼다 하며, 그의 부관이었던 앙리 데니(Henri d’Wenny)와 연구를 거듭하여 빌리아드게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당시의 당구대는 모양이 정방형·장방형·타원형의 것 등 오늘날과 큰 차이가 있었다.

당구대의 모양이 정방형으로 정하여진 것은 1600년경이며, 1818년 영국의 자크칼이 초크를 발명하고 10년쯤 뒤에 프랑스인 망고가 탭(tap)을 발명함으로써 당구 보급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다. 1928년 벨기에에서 세계당구연맹이 창설되었으며, 현재 가입국은 30여개 국에 이르고 있다.

특히, 벨기에서는 1940년대에 당구를 국기로 인정하였으며, 일본에서는 1955년 국회에서 당구를 건전한 스포츠로 인정한 뒤 급속히 발전하여 세계정상을 달리고 있으며 아시아연맹을 일본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5년 순종 때 창덕궁에 최초로 당구대 2대가 설치되고 왕과 대신들이 실내스포츠로 즐긴 것이 최초라 한다. 1955년11월 대한당구협회를 창설하고,1956년1월19일 서울에서 제1회 전국당구대회를 개최하였다. 1966년 4월 19일 보건사회부에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설치허가를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당구[Billiards, 撞球](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골프는 고급스포츠, 당구는 천민스포츠? 예전엔 골프든 당구든 귀족들만 할 수 있었던 스포츠들이다. 당구는 분명히 우리나라 왕과 대신이 즐겨하던 엄연한 귀족 운동이 확실하다.

일반인들에게 당구가 보급 된 것을 1920년경, 남대문의 경성구락부에 5대를 출발로 의주로 용산 총독부 관사촌에 각각1대씩, 청량리 경성제대 예과 직원휴게실에 1대 남산 왜성대에 3대 총 10여대의 테이블로 시작됐다. 보통 일반 관료들 전용이었으면, 상업성이 배제된 사교장의 부속시설에 불과했다.

최초의 영업장은 1923년 충무로2가 파주정 같은 해 시가노우찌, 충무로1가 제일은행 본점뒤 아사히 등이 문을 열었다. 시설은 미흡했고 고객이 일본상인들로 한정돼 있었다. 이듬해 조흥은행 본점 건너편에 최초의 한인 당구장인 무궁헌이 2대의 테이블로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서 여러군데가 생겨 났으며 광복 직전엔 서울소제 업소만도 서른 개가 넘었다. 휴전후 1955년 대한당구협회가 창설 됐고 용품의 국산화도 이루어지게 된다.

당구장의 수도 크게 증가해 1950년대 말에는 전국적으로 1,000여개에 달했고 폭력배들이 업주로부터 보호비를 갈취하는 일이 다반사였고 내기당구와 도박에 빠져 가산 탕진하는 이들이 속출했다.(출처:3쿠션마스터)

이미 당구는 발전과정에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러니 사회적 인식이 나쁘게 자리잡고 그것이 오늘날21세기 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고이상천선수는 한국3쿠션의 미래를 세계에 선보였다.

분명한건 골프도 당구도 발전하는 모습이 거의 비슷하게 보인다. 당구에도 골프에도 한국을 빛내며 국내화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룬 선수들도 공통적으로 있었다. 우리는 과거의 골프, 당구, 역사를 거울삼아 앞으로의 우리가 가져야할 숙멱적인 엘리트 스포츠로의 목표가 정해졌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며,무엇을 해야하며,무엇을 위하여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장비의 변화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골프채도 처음에는 나무를 깎아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스틸/합급/카본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발전했다. 당구큐도 지금 스틸큐/알루미늄/카본큐/탄성봉 기타등등 여러 가지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금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고 있으며 당구만을 치면서 생계를 유지해 가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골프는 레슨프로, 티칭프로, 코치, 감독, 골프선수를 하다가 골프와 연관된 것들로 직업을 삼을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 골프산업이 그 만큼 커 있기 때문이다. 당구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

학원 스프츠로 자리매김하며 인식이 바뀌고 스폰서가 생기고 당구를 함으로써의 건강학적 인면, 집중력발달, 인성발달, 좋은 구실들이 있다. 특히 대한민국 부모들의 소원인 대학으로의 진학, 당구도 하고 대학도 간다는건 모든 부모들의 공통적인 바램일 것이다.

골프의 경우 골프 관련 학과 없이 골프 특기생을 뽑는 대학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회에 입상한 유명 학생들은 대학에서 먼저 스카웃 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주로 특차로 선발되는 경우가 많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심여대, 동덕여대, 경원대, 명지대, 가천의과대, 우송대, 한체대 등은 골프 관력 학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골프 특기생을 선발한다. 국내에 골프 관련학과가 개설돼 있는 대학은 현재 20여개가 넘고,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 관련 학과는 대부분 체육학부에 속해 있으며 실기와 이론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골프관련 학과로는 골프학, 골프지도학, 골프경영학, 골프 시스템학과, 골프 캐디학과, 스포츠 지도학, 체육학과, 골프레저 경영 등 다양하고 세분화돼 가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문화관광부에서 인정하는 3급 생활체육골프지도자 자격증과 한국 대학골프지도자 협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교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대부분 학교의 커리 큘럼은 학과에 따라 주안점을 두는 분야가 조금씩 다르지만 실기를 기본으로 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성있는 교과목을 가르치는 공통점이 있다.

골프지도법, 경기 운영법, 골프 기술 분석, 골프장 전문 관리학, 골프 코스 디자인, 잔디잡초방제학, 골프클럽 제작과 피팅, 스포츠 마케팅 등의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경희대 골프경영학과, 용인대 골프학과, 중부대 골프지도학과, 호서대 골프전공은 한 때 100%취업률을 보일 만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경희대학교처럼 아예 학과 이름이 골프경영학과로 되어있어 골프전공자를 위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체육학과나 스포츠레저학과내에 골프 전공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세경대학은 국내 처음으로 골프캐디학전공을 선보였고 전주기전여자대학은 골프산업과,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는 문화산업경영학과내에 골프레저경영 등을 개설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분명히 결정한 뚜렷한 목표에 맞춰 학과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골프 대학 졸업 후 졸업생들은 대부분 프로선수, 골프 지도자, 골프장 관리책임자, 관련사업경영자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진로는 크게 두 가지 길로 나뉜다. 하나는 KPGA와 KLPGA의 테스트를 통과해 프로가 되는 길이고, 또 하나는 골프관련 직업을 가지는 길이다. 정발 다향한 직업으로 변모하며 골프를 하고 후회하는 일은 없는 시스템이다.

당구도 한체대의 김가영, 차유람, 이미래, 이범열 국민대의 최혜민,지금은 폐과됐지만 성덕대를 통하여 많은 당구선수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골프쪽 대학특기자나 골프관련과로의 진학처럼 많은 혜택들이 당구에서는 대학진학의 어려움이 또, 진로방향이 그리 많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나마 당행히도 김행직 선수도 대기업 후원을 받는 1호선수가 되었고 조명우 선수는 세계 최고의 클럽팀( Fc Porto )스카웃 예정이니 요즘 당구는 어째든 전성기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국민스포츠로  엘리트스포츠로 발돋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여전히 당구 인식의 흐름을 끊고 당구에 대한 인식을 후퇴시키는 부류들이 있다. 초창기 한국당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던 내기당구, 도박, 그런 것들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여전히 장사가 잘되고 성행하는 당구장을 가면 담배연기와 도박칩들 내기당구, 술, 담배...

▲ Mecca운영자 지현주(잉카) ⓒ뉴스타운

필자도 예전엔 담배,술,도박(칩쌓기) 했던 사람으로써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 분명히 주위에 나쁜 영향을 끼쳤던게 사실이다. 장사하는 입장에서 매상을 올리기 위한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수단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알게 모르게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업종에 대한 자기 깎아 내리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들이 결국 대기업/스폰서로부터 좋은 인식을 갖지 못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근절하기 위한 협회의 노력도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도박이나, 내기당구시 선수나 동호인들 모두 선수회 가입불가, 또 전국대회 2년 자격정지등... 무언가 제재적인 부분들이 있어야 당구발전에 해가 되는 것들을 해소 할 수 있는 암묵적 울타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왠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입상하기 힘든 골프,당구 필자는 골프나 당구가 상금차이가 많이 나는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골프선수가 노력하는 만큼 이상으로 당구선수들이 많은 연습을 하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상금,명예,명성에서 차이나는 어쩔수 없는 부분으로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배고픈 당구선수들은 투잡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모든 선수들이 고군분투 하는 가운데 있다. 물론 협회에서도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대학당구연맹 박영민 명예회장도 당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당구 프로화가 빨리 이루어지길 거론하고 있다.<매경빌리아드>박영민의 스포츠특강중으로 골프의 발전도 누구 한명이 그저 열심히 해서 저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보이지 않는 많은 도움과 스폰서와 선수들의 열정, 연구와 노력, 협회의 많은 로비, 용품회사들의 장비발전, 정치권의 움직임, 국가적지지 등등.... 결실들이 맺은 결과라고 본다.

당구도 이와같이 되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할수 있는가? 지금의 당구 추세와 노력에 조금만 더 우리모두가 열정과 정의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뛴다면 당구도 골프못지 않는 국민적 대중적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비록 지금은 이렇게 많은 현실 차이가 있다 할찌라도 굳굳하게 버티며 참고 인내하는 협회, 선수들, 모든 당구인들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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