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한 감싸기는 세상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북한 비난 성명 내용과 거의 차이가 없는 성명을 이번에도 내놓았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북한이 28일 오후 11시41분쯤에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외면하고 발사 활동하는데 대해 반대한다”면서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미사일 발사 활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명은 “관계 각국이 신중하게 행동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대항 움직임에 대한 사전적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이달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때에도 “안보리의 결의 위반 행동을 더 이상 하지 말라”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면서 역시 관계국들의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는 늘 그러한 성명을 내놓곤 했다.
입으로는 상대와 같은 소리를 하면서도 행동은 전혀 다르게 하는 모습이 연상되는 중국 외교부의 대북관련 성명서이다. “차라리 성명이라도 내놓지 않으면 밉지라도 않겠다”는 일부 국민들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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