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인도 3개국의 인도양에서의 합동군사훈련(Malabar Naval exercise) 모습을 17일 언론에 전격 공개함으로써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적인 목적을 드러냈다.
이번 미-일-인도 3개국 합동 훈련은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1주일 간 인도 남부 앞바다에서 진행되어왔다. 미국과 인도에 일본까지 가세해 행한 이번 훈련에는 모두 18척의 함선 등이 참여하는 등 잠수함 전투기에 의한 공격 등을 산정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미국 해군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에서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미 해군 니미츠 호와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이즈모’호와 함께 항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미 해군 측은 “인도양은 3개국에 대단히 중요한 해역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서 3개국의 제휴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인도양은 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원유의 수송 루트이다. 인도양에서 최근 중국이 스리랑카에 잠수함을 기항시키고, 파키스탄에서 항만 개발에 개입하는 등 해양 진출과 함께 존재감을 높이려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사전 견제의 필요성과 해상 교통로(Sea Lane)의 안정적인 확보도 이번 3개국 합동군사훈련의 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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