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일본우선(日本郵船), 상선 미쓰이(商船三井), 가와사키 기선(川崎汽船) 해운 3사는 정기 컨테이너선의 사업을 통합해 새로운 해운회사를 설립, 컨테이너 수송 능력으로 세계 6위권의 컨테이너 선사로 탄생하게 됐다.
이들 3사는 지난 7일부로 주력 정기 컨테이너 선 사업을 떼어내 통합하는 신설 해운사를 설립하게 됐다.
신설 회사의 이름은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 홀딩스(Ocean Network Express Holdings)'이며, 지주회사의 본사는 도쿄에 두고 실제로 사업을 하는 업체는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컨테이너 선은 식료품, 일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수송하는 주력 사업이지만, 국제적인 운임 침체 등으로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대형 3개사가 손을 맞잡고 경영의 효율화를 진행시켜 나가겠다는 통합 목적이다.
신설회사는 수송능력으로 세계 6위로, 원가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100억 엔(약 1조 1천 87억 원)의 실적 개선 효과를 목표로 삼았다.
일본우선 출신으로 신설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는 제러미 닉슨은 10일 도쿄도 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큰 조직이 되어 낭비가 아니라 의사결정이 빠른 조직을 만들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 업계에서는 중국과 유럽 등에서도 컨테이너 선 사업의 통합 및 인수 등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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