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일본, 경제동반자협정(EPA) 사실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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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일본, 경제동반자협정(EPA) 사실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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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발효 즉시 양측 교역 품목의 95% 관세 철폐

▲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경제의 25%를 점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태어나게 되는 셈이다. ⓒ뉴스타운

유럽연합(EU)와 일본은 6일(현지시각) 자유무역협정(FTA)의 한 종류인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과 함게 EU-일본 양측 간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선언했다.

이날 합의 선언은 지난 2012년 협상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의 일이다.

합의에 따라 일본은 치즈, 돼지고기, 와인 등 농축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게 되며, 유럽연합은 일본 자동차의 관세는 협정 발효 7년 뒤, 일본 TV의 관세는 협정 발효 5년 뒤 철폐하게 된다. 또 일본의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는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되는 등 양측 교역품목의 95%가 무관세로 수출입 된다.

이 협정이 발효되면, 일본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와인의 경우 연간 1억 3000만 유로(약 1천 716억 원)의 부담 경감에 이어지는 등 일본 수출을 해온 기업에 매겨지는 1300억 엔(약 1조 3천 221억 원)의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자국 수출이 2조 엔(약 20조 3천 390억 원) 이상 늘어날 수 있으며, 많은 산업에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무역보호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일본은 자유무역의 길을 택했다며, 이는 자랑스러워 할 만 한 결과”라고 사실상 합의 선언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융커 집행위원장은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세부항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최종 타결을 이뤄내고 2019년 초 협정 발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경제의 25%를 점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태어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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