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석모대교 개통식 참여 주민들 불평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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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석모대교 개통식 참여 주민들 불평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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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대교 내가면쪽에서 관용차를 동원해 주민들을 실어나르는 모습 ⓒ뉴스타운

인천 석모도와 강화도 본섬을 잇는 석모 대교가 착공 4년여 만에 개통했다.

27일 오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석모대교 개통식의 행사장은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하고 있는데 행사장의 위치가 내가면(강화군 본도)쪽이 아니라 삼산면 석모리쪽에 위치하다보니 개통식을 찾은 내외 귀빈을 비롯한 강화군민, 그리고 인천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3km이상을 걸어가는 불편을 겪었다.

강화군에서는 관용차를 동원해 노인분들, 여성 등을 실어나르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때문에 대부분은 걸어서 이동하는 고초를 겪어야 했다.

온수리에서 왔다는 78세의 노인은 "강화군민으로 역사적인 석모대교 개통을 맞아 찾아왔는데, 행사장이 너무 멀고 무더운 날씨에 걸어가려니 너무나 힘들었다"며 "내가면쪽에 행사장을 만들었으며 좋았을 것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석모대교 개통 기념 제17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가 25일에 개최됐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석모대교를 건너봤는데 굳이 이틀 후에 벌어진 '석모대교 개통식'에서까지 이렇게 걷기대회를 해야만 하는것일까? 강화군 공무원들이 좀더 배려의 행정을 펼쳤다면 이같은 불편은 없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쪽에 행사장을 만들고, 삼산면 주민들을 위해 관용차를 배치했다면 좀더 효율적인 행사 진행이 되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석모대교 개통식이었다.

한편 석모대교 개통으로 내가면 외포리선착장에서 석모도를 연결하는 뱃길로 10여분 걸리던 거리가 2분 거리(자동차 기준)로 좁혀졌고 특히 24시간 석모도 접근이 가능해 주민·관광객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석모도에는 3대 관음 성지인 보문사를 비롯해 자연휴양림, 수목원, 미네랄온천, 민머루 해수욕장 등 관광자원이 볼거리가 풍부해 관광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기존 뱃길은 28일부터 사흘동안 하루 5회 운행한 뒤 7월 1일부터 전면 운행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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