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이 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군 1명이 아군 소초로 접근하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달에만 벌써 두 번째 벌어진 월남이다.
앞서 귀순한 북한군 1명은 우리 군의 대북 방송을 듣고 월남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이 북한 병사는 대북 방송을 통해 전해들은 한국 사회를 동경하기 시작하면서 귀순의 뜻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대북 방송에 치를 떠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2015년, 우리 군에 방송을 중단하고 방송 시설을 철거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대북 방송을 안 듣고 싶어도 안 들을 수가 없다. 북한 주민이나 병사들이 이걸 계속 듣고 있다 보면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마음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잠시 중단됐던 대북 방송은 북한이 4차 핵 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지난해 1월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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