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 직위가 박탈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달 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이름이 배제된 이사 명단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룹의 전망이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 오던 장남 신동주 에스디제이 회장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신동주는 지난 2015년 "장남을 롯데그룹의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공개했다.
같은 해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빈에게 자신의 집무실에 설치된 CCTV를 제거하고 신동주가 이를 관리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격호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 씨가 법원에 성년후견인제를 요청하며 신동주의 주장 역시 힘을 잃게 됐다.
이 과정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옮겨지다시피 입원했지만 검사를 강하게 거부하며 퇴원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