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원격으로 감시하면서 자동 운행하는 실험이 일본 최초로 오키나와 현에서 이달 26일부터 실시한다고 공영방송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앞으로 관광객이나 고령자들의 이동 수단으로 전국에서 널리 활용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운전자 차량 주행 실험은 ‘야마하 발동기’와 국가연구기관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하며, 골프장 등에서 사용되는 전동카트를 개량한 차량을 사용한다.
‘야마하 발동기’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자동 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으나, 이달 26일부터는 운전자 탑승하지 않은 차량을 운행하는 실험을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오키나와 현의 관광지에서 실시되며, 사람들이 많아 오가는 마을의 부지에 400ㅡ에 걸쳐 유도선(誘導線)을 매립했다. 차량이 감지기(센서)로 유도선을 읽어 들이면서 시속 10km 정도로 자동 주행을 하면서 전방에 사람과 장애물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정지한다.
실험 중인 차량에 대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로 감시하고, 이상이 발생할 경우 원격조작으로 대응한다.
경제산업성은 이번 실험 등으로 안전성이 확보되면, 관광객이나 사람들이 드문 지역(過疎地 : 과소지)의 고령자들의 이동 수단으로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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