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추경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 위기가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라면서 추경이 긴급처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 삶이 고단한 원인이 일자리라면서, 일자리를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추경예산이 일자리 11만 개를 만들 수 있다면서 청년과 여성, 노인의 일자리 만들기에 쓰일 거라고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 재원이 국채 발행이나 증세를 통해 마련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거론하며,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다면, 정부나 정치권 모두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설에선 일자리란 단어가 44차례 언급돼 가장 많았고 청년이 33차례, 국민과 정부가 24차례, 국회가 17차례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통령으로선 사상 처음으로 PPT자료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침묵으로 연설을 청취하면서 “인사실패 협치포기 문재인정부 각성하라”·“야당무시 일방통행 인사참사 사과하라”·“국민약속 5대원칙 대통령은 이행하라”·“국민우롱 인사지명 대통령은 철회하라” 등의 A4용지를 모니터 앞에 붙여 놓고 대응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이번 시정연설에 대해 '감성적 일자리론'으로 규정하고, '언발에 오줌누기'식 일자리 대책 나열 뿐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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